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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도서관 손근호 발행인 시강의를 들은 후 숙제 엮음 ㅡ 8월로 연재 글라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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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342회 작성일 2011-07-06 08:36

본문

 

    

이 여인

         조 윤옥


꽃신을 신고 걷는 여인이 있다

모자라서 늘 즐거운 미친 존재감으로  뛰고 있다

우스꽝스러워도 그 속에 행복바이러스가 들어 있다


  네  모자

       조 윤옥


장 속에 있던 모자 나들이를 나왔다

외향은 그럴싸한데 주눅이 들어 탈을 쓰고도 얼굴을 묻었다

바람이 불어 방울은 달랑거리고 을씨년스럽게 암고양이 울어대는데

이내 한기가 들어 낯선 곳 한적한 골목만을 돌고 있다



*홍유회전을 보고 ㅡ 2011. 6. 23


하늘의 평화

         조 윤옥


뭉게구름을 뿌린 우주의 신비

산자락에 앉아 너털웃음

너와 나 그대

동백섬 흥에 겨운 노래에

바닷물이 넘실거린다.


시골 길

       조 윤옥


허물어져가는 고색의 흙 담에 올라가던 붉은 줄 장미

목말라 타들고 오후의 전신주의 곡예는 위태롭다

바짝 익은 스레드 지붕은 담쟁이 넝쿨 밀치고 있다

시골길 한가로움도 여기저기 비를 그리워하고 있다


  relation

       조 윤옥

빌딩 숲 위에 함박이 피었다

흰 구름 몇 점도 함께

상상 못하던 예술의 혼 노란 하늘에 걸려있다

   철쭉

      조 윤옥


한지에 잘 먹은 풍요 백자기에 담겼다

인당의 고운 자태 먹물과 어우르기 십 여 년

꽃이 활짝 웃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말이다


    melody

          조 윤옥


양귀비의 속삭임 귓가를 한들한들

손풍금에 덩실덩실

미소 짓는 자색은 하늘을 평정 높게 만월이 떴다


   봄이 오는 길목

              조 윤옥

갈대가 누워 있는데

봄빛은 성큼 노란 물을 들이고

냇가는 초록 새순으로 연지를 찍는다

어느 누가 일어서라 외치지 않아도

모두 한 목소리

아 아  탄성

봄 내를 들킨다


   

 사랑의 봄

         조윤옥


산과 바다의 원형 전시

밀물과 썰물의 교차 봄물을 드리운다

입던 채색 옷을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노래하리라






    


    가을 산사

             조윤옥


붉게 물든 가을의 열정

단청 처마 밑을 흔들며 엿본다

돌담 사이로 청아한 독경소리 밤이 깊고

길손은 가을 산사를 조용히 베갯잇에 묻었다


     봄나들이

            조윤옥


함박꽃 진한 명암을 도드리는 어느 날

발광하는 꽃술에 노랑나비 나풀거리는 오후

붙잡아 맨 계절은 졸고 있다


    가고 싶은 곳

               조 윤옥

안개 낀 산자락 들리고 갈대를 한 아름안고

쪽배를 띄운 정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아득한 고향

그 곳에 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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