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등단작가이시면 빈여백 동인이 가능 합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한우리' 임원 피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857회 작성일 2011-08-18 10:36

본문

                         
                           한우리 임원, 나들이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7월의 태양열과 같이 몸과 마음을 다해 목적을 위하여 노력하려고 시작했으나 유한한 인간의 한계에 걸림돌이 되어 세월의 흐름에 따라 회의를 느끼면서 걸음이 차차 느려짐을 자각합니다. 이에 따라 임인수 회장님께서는 임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저 지도신부님의 조언을 받아 이번 1박2일을 피정 겸 야유회를 실행했습니다. 2011년 7월30-31일 양일간 일정표에 따라 나들이를 시작했습니다.

  하상바오로 지도신부님 외 9명은 승합차에 타고 신병철 총무님 가족4명은 승용차에 타서 먼저 강천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순두부 전문 식당을 찾아 들었습니다. 시골 막걸리에 순두부 안주삼아 묵은 김치에 시골정서를 느끼면서 식사 후 강천산으로 차를 달렸습니다.

  달리는 도로가에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가 줄을 지어 서있어 너무나 아름다운 감동에 깊은 숨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강천산으로 인도하는 가로수 대열에 잠겨 벌써 강천산 입구에도 착했습니다. 수많은 피서 인파가 파도처럼 밀려오고 계곡에 맑은 물과 푸른 숲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곳이라고 느껴 젖습니다.

  우리 일행은 도선교를 지나 우편에 병풍폭포를 처다 보면서 때 묻은 이 몸 세속에 어두움을 시원하게 씻었습니다. 절벽아래 암석에는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 하여 우리 또한 신선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계획하기도 했습니다. 병풍폭포를 지나 강천사를 옆에 끼고 현수교 구름다리를 처다 보면서 구 장군폭포까지 계속 도보했습니다. 요셉형제는 황토 마사 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맑고 깊은 개울 물속에 월척만한 물고기를 바라보며 맨발체험을 했습니다. 요셉과 나는 내려오는 길목에서 구름다리를 왕래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죽녹원 입니다. 전남 담양군 향교리에 위치한 죽녹원은 2003년 5월에 조성하여 약16만Km2 의 울창한 대나무 숲으로 성인산 일대를 대나무 숲으로 이루고 있습니다. 대나무는 매년 죽순이 나오고 15-20일이면 크게 자라나 하루에 1m이상 자란다고 합니다. 특히 생명력이 강하여 일본 원폭에도 월남전 고엽제에도 유일하게 생존하는 것이 대나무라고 합니다. 또한 의학적으로도 대나무 잎이 당뇨, 고혈압이 특효라 하여 환을 지어서 복용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울창한 대나무 숲에서 죽림 욕도 즐기고 산책로 8길을 걸어서 정자4동을 거쳐 쉼터에 앉아 음료수 한잔씩을 나누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어느덧 하루일정을 마치고 오늘의 숙소인 수녀원으로 향하였습니다.

  광주 장성에 있는 재속 프란치스코 광주 지구형제회 회관 뒤뜰에 있는 “장성의료 봉사수녀원”에 찾아들어 짐을 풀었습니다. 본 수녀원은 본원이 일본이고 6개월 전에 일본으로 수녀들이 철수하고 현재는 비어있는 수녀원이었습니다. 하상바오로신부님이 미리 예약해 놓으셔서 우리일행은 쉽게 찾아들었습니다. 정원 뜰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한쪽에 모셔있는 성모님은 외롭게 서서 수녀원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마치 지난 수녀들의 기도소리가 온 잔디밭에 묻어있는 듯 옛날을 말 해주는 소나무 가지마다 복음이 달려있어 지저기는 참새가 증인이 된 듯 조잘거리고 있었습니다. 숙소에는 수녀들이 생활했던 침구나 식사도구며 각종 필수품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 져 있습니다. 감히 세상에 때 묻은 우리들이 한밤을 지내기가 너무나 송구스러웠습니다. 화장실이나 사워실사용 까지도 부끄러움이 앞섰습니다. 우리 일행은 텅 빈 경당에서 미사 봉헌하며 깊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7월31일(주일) 둘째 날,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장성호 호반가든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12시에 서울에서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께서 내려오시어 모두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잔잔히 내려깔린 호수의 물빛 따라 붉게 피어있는 백일홍 향기를 안주잠아 새 역사를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에서 축배를 들었습니다. 특별이 메기찜 식사를 맛있게 먹고 나서 신부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었습니다.

  어떠한 일에도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 기다리는 마음으로 노력하라, 모든 결과는 하느님이시다, 라고 강조하시며 우리 한우리사업도 하느님의 뜻에 따를 뿐이다. 오직 꾸준히 노력하면 노력하는 것만큼 다 이루어진다는 말씀으로 우리들의 마음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셨습니다.

  식사 후 신부님과 작별하고 우리들은 축령산 영화마을로 떠났습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있는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푸른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성 치유의 숲, 숲내음 숲길따라 걸었는데 영화감독의 조부님이시고 많은 행복을 선사 해주신 춘원 임종국(林種國) 선생이 평생 동안 가꾼 평백숲을 지키고자 느티나무 아래 본인의 수목장을 했는데 그곳을 보지 못하고 하산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신병철 총무님의 막내딸 6살배기가 어른들의 산행에 끝내 앞장서서 걸어오는 것이 아주 대견스러웠습니다.

  우리 일행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5시30분경에 귀가 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1박2일 동안에 한우리 임원들의 오고가는 정담으로 대자연과 함께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되새기며 새로운 희망과 기다림의 열정으로 만족한 시간을 역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여행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하상 신부님의 세밀한 계획에 고마움을 느끼며 임인수,루치오 회장님의 관대한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신병철 총무님 가족과 함께 동참해 주심을 고맙게 생각하고 특히 요셉형제께서 손수 차를 운전 해주서서 편안이 다녀올 수 있게 해주심에 고마운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여정을 마무리 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새로운 기분으로 새 출발하시어 새로운 희망을 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대전 한우리 고문, 시몬/ 김영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문학발표 목록

Total 5,585건 9 페이지
문학발표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46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2011-08-29
5464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11-08-24
5463
님의 마음 댓글+ 2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2011-08-22
5462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11-08-22
열람중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2011-08-18
5460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2011-08-09
5459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2011-08-06
545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9 2011-08-05
5457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2011-08-04
5456
외갓집 댓글+ 3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2011-07-25
545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6 2011-07-25
5454
그림자 댓글+ 2
이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2011-07-24
5453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2011-07-15
5452 이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11-07-14
5451
하절(夏節) 댓글+ 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9 2011-07-1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