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등단작가이시면 빈여백 동인이 가능 합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충혼탑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08회 작성일 2011-11-20 21:23

본문

                             충혼탑 앞에서
 
                                                                                                  시몬 / 김영우
 
포항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 충혼탑에는 꽃다운 영혼들이 잠시 눈을 떠 수평선을 넘나드는
무역선을 바라보며 이 땅에 평화스러운 축복에 감탄하고 있다.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를 앞에 두고 있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 산 탑산 정상에 세워진
전몰학도 충혼탑은 피맻힌 동족상잔의 아품을 안고 오늘도 파도소리에 놀라며 한숨짓고 있다.
 
1950년 6.25일 공산 괴뢰군이 불법 남침하여 조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해지자 나이 어린 학도들은
 펜을 총으로 바꾸어들고 교복을 입은채 학도 의용군으로 자진 입대하였다. 구국의 일념으로 자진
 참전하여 꽃다운 나이로 7천여 명이 산화되었으며 국내 학생 5만 여명과 재일 유학생 641명이
전투에 참가한 것을 비롯하여 약 20여만 명이 후방 선무 및 공작 위문 활동 잔당 소탕 작전 등
 활약했다.. 그로인하여 김춘식외 47명과 1.394명의 전우의 영령들이 여기 탑산에 봉안되어있다
 
이곳 포항은 낙동강 최후 방위선으로 육군 제 3사단 소속 학도의용군 71명이 (구)포항여중 현장에서 단독으로 참전하여 김춘식 외 47명이 산화한 곳이다. 1950년 8월 11일 북한 괴뢰군 제 5사단 및 유격766부대와 대치하여 8시간 동안 혈투 끝에 적 사상자 260여명과 학도의용군 48명이 전사했던 역사가 생생이 기록 되어있다. (한국전쟁사 제3권 P389참조)
독석리 해상 철수작전에서는 1950년 8월 17일 포항 흥해 지역 적에게 점령되어 완전 포위해 육군 제3사단 명력 9천명과 경찰대 1.200명 노무자 피난민 1천여 명이 참전되기도 했다.
이곳 포항출신 생존 학도 의용군 들이 1979년 8월에 포항지구 6.25참전 학도 의용군 회를 발족하여 이곳 탑산에 터를 잡고 2001년 3월에 기념관을 설립하여 지방유적지의 역사를 홍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방방곳곳에 민족 동란의 흔적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나 유독 포항의 역사는 다시 한 번 지난날의 이품을 일깨워 준다.
 
60여년전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6.25 동란이 일어났다.
인민군들이 우리 마을까지 들어와서 제일 먼저 교육을 시키는 것이 인민군 노래였다 <백두산 줄기줄기 피어린 자국,> 이며 <김일성 장군>이며 여러 가지 노래를 가르쳤다.. 그러다가 후퇴하면서 우리 동래 젊은이들을 데리고 도망갔다 밤이 되면 뒷산에서 인민군이 들어와서 밥을 지어 달라하고 어느 때는 짐승도 잡아 먹여야했다. 만약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총살을 당하기에 어쩔 수없이 해주어야만 했다 낯이면 국군이 들어오고 밤이면 인민군 천지가 되었다. 치열한 교전 끝에 마을 사람만 죽어갔었다.
 
오늘 이곳 충혼탑 앞에 서서 그 옛날 지긋지긋한 피난 생활이며 총소리 비행기소리가 저 멀리 파도 소리에 오늘도 부셔 진다
 
6.25전쟁은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까지 37개월 동안 인명피해나 재산 파괴는 이루 말 할 수없이 비참했다. 우리나라 국군 전사만도 23만여 명이고 실종자 44만, 부상72만 총 99만여 명이 발생하였으며, 민간인도 양민학살이 13만여 명 사망자 24만, 납치가 8만5천여 명 행방불명 30만이고 강제 의용군만도 4천여 명으로 총 116만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미군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기간 동안 한국 전쟁에서 3만3천여 명이 전사했고 10만여 명이 부상당하여 총 13만 6천여 명의 인명손실을 당하였다. 또한 유엔 회원국에서도 총15만 여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엄청난 전쟁의 실마리는 아직도 풀지 못하고 피 흘려 순직한 영혼들이 여기 충혼탑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하느님의 심판만 기다리고 있다. 아직도 6.25의 불은 꺼지지 않고 있다. 남북한에 먹구름인 38선이 사라지길 바라보며 서로 신뢰하고 사랑으로 형제들을 맞이할 때 우리는 한 민족으로서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줄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무궁화 꽃을 피우리라 생각한다.
 
 
                                            2011년 11월 위령성월에, 포항에서,
 
 
**군가 8사단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문학발표 목록

Total 5,585건 8 페이지
문학발표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48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12-02-04
5479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3 2012-01-30
547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2 2011-12-28
547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 2011-12-05
5476 샘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11-12-03
547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11-11-25
547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2011-11-21
열람중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2011-11-20
5472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2011-11-06
547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2011-10-21
547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 2011-10-09
5469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2011-09-28
5468 신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2011-09-23
546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2011-09-23
5466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2011-09-2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