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03회 작성일 2018-06-27 15:17

본문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조 현 동

 

 

 

 

한때는

지독히도 너를 사랑했었다

 

그저 별다른 이유 없이

 

납작하게 찌그러뜨린 교모를

삐딱하게 눌러쓰고서

 

교복 바지에다가

교련복 상의만을 걸쳐 입은 채로

 

장맛비에

흠뻑 젖어가면서 살았다

 

고등학교 3년 동안을 내내

폼생폼사 남아일언중천금

 

오로지 이 악물고

악으로 깡으로 버텨 가면서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살았다

 

그때는

지독하게도 너를 사랑했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00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0
어쩌다 시 한편 - 기억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17-12-02 0
199
경칩(驚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2018-03-06 0
198
벚꽃 잎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2018-04-09 0
197
5월의 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18-05-03 0
196
아카시아 꽃 필 무렵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2018-05-23 0
195
장다리꽃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2018-06-05 0
194
장마 전선 이상 없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2018-06-25 0
193
쉼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18-07-12 0
192
갯바위 사랑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2023-06-30 0
191
< 어쩌다 시 한편 - 정유년(丁酉年) 11월 일부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2018-01-01 0
190
흑산도 홍어보살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2018-03-10 0
189
거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2018-04-09 0
188
그리움에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2018-05-08 0
187
라일락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는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18-05-23 0
186
내 사랑 접시꽃 당신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2018-06-11 0
185
장마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2018-06-27 0
184
위대한 유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2018-07-14 0
183
해당화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2023-08-04 0
182
파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18-01-16 0
181
고향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8-03-18 0
180
낙화유수(落花流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18-04-11 0
179
흐느낌에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18-05-08 0
178
하루살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2018-05-31 0
177
순례자의 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18-06-11 0
열람중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18-06-27 0
175
갈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2018-07-14 0
174
가을동화 속으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2023-10-10 0
173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었다 댓글+ 1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18-01-23 0
172
봄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018-03-19 0
171
유년의 기억 댓글+ 2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2018-04-11 0
170
화전놀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2018-05-08 0
169
커피를 마신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8-05-31 0
168
귀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8-06-11 0
167
불가능이란 낱말은 없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18-07-02 0
166
애벌레의 꿈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2018-07-16 0
165
12월에 부쳐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2023-12-11 0
164
자작나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2018-01-30 0
163
춘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2018-03-21 0
162
아픔에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8-05-14 0
161
개망초 밭은 흐르는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2018-05-3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