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참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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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81회 작성일 2016-11-06 19:36본문
물이 참 달다
김 종각
물 한 모금조차 제대로 못하고
아픔을 참아야 하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럽다
더구나 옴짝 못하고
누워서 천정만 바라본다는 것은
머릿속이 하해 질 수밖에
시계가 멈춰 서 있는 것 같다
고통의 와중에도
물 한 수저 입술 가에 적셔본다
참으로 꿀 맛 같다
평상시에는 별생각 없이 마시면서도
느껴보지 못하는 맛
물이 참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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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의 본질이 검고 둥굴어 어떤 형태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묘한 기운이 있지요
쓰라린 아픈 고통 속에 느낄때의 갈정엔 달고
진정 무더위 같은 갈정엔 시원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혹 어디 아프신것은 아니온지요.... 건강 유의하세요 ^*^~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술전 금식의 시간이 주어졌을때 물한모금도
입에 넣을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입술은 바짝 말라 타들어가는 듯하고
목구멍은 물의 간절함으로 가득하지요
물!물한모금 삼키고 싶다는 그 간절함
그러다 물을 접했을때 그 물만은
오장육부의 혈관을 타고
정지된 육체를 다시 원위치로
돌려놓는 시계바늘이 짹깍거리게 되지요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건강 되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