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야에 묻혀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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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초야에 묻혀 살리라
박 원 영
지나온 세월
삶의 무게 버거워
육신도 마음도 멍들었다
이제
어느땅 초야에 묻혀
이름 모를 산야초 벗하며 살리라
부질없는 명예
헛된 부귀영화
흘러가는 한 점 구름인 것을
오랜 세월 지난 지금
이제야 깨달았다
햇살이 따스한
어느 늦은 가을날
쇠약한 촌로
낮 한 자루 손에 들고
말라빠진 삭정이 한 소쿠리에
시름을 놓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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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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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삶이란 자신 찾아가는 길의
또다른 모습이지요
하늘과 땅의 진리를 깨닫고자 할뿐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꽃은 꽃답게 짐승은
짐승답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으나
인간의 헛욕심으로 모든걸 손아귀에 잡으려고만 합니다
초야에 묻혀 조금이나마 털어가는 삶이
하늘의 뜻을 진정 찾아가는길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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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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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손으로 허공에서 홀연히 왔기에
갈 때도 그 이치를 따라 바람의 길을 따라 가게 될 것입니다
수의에 주머니가 없듯 본디 인간도 몸뚱아리 하나로
자연의 길을 따라 살아가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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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
채금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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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삶
언제나 건강하시고
히시는일 모두 원만하게 이루어 지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셔요
박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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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금남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