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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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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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건
조회 1,174회
작성일 2008-12-2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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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박효찬
눈이 오셨다
첫눈이 소복히
잠시 한 눈 팔고 있는 사이
어두운 밤거리로
환한 빛으로 돌아왔다
설레임으로
사춘기 소녀마냥 졸라본다
겨울나무 가지 위에 핀
하얀 눈꽃을 따 달라고
예쁘게 포장하여
그대에게 소포로 붙여 달라고
똥물 뒤집어 쓴 세상에
살고 있는 그대 하늘가로
특송으로 배달해 달라고
아마도
그대 얼굴도
환하게 웃을거야.
08.12.22
박효찬
눈이 오셨다
첫눈이 소복히
잠시 한 눈 팔고 있는 사이
어두운 밤거리로
환한 빛으로 돌아왔다
설레임으로
사춘기 소녀마냥 졸라본다
겨울나무 가지 위에 핀
하얀 눈꽃을 따 달라고
예쁘게 포장하여
그대에게 소포로 붙여 달라고
똥물 뒤집어 쓴 세상에
살고 있는 그대 하늘가로
특송으로 배달해 달라고
아마도
그대 얼굴도
환하게 웃을거야.
08.12.22
추천4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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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첫 눈과 소녀,
상상이 갑니다.ㅎㅎ
흰눈을 바라보며 그대를 생각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부럽네요.ㅎㅎㅎ
건안 하세요. 박효찬 시인님,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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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시를 읽으니 절로 웃음이 베어 나옵니다
눈한줌 넣어 예쁘게 포장해 보내달라는 소식 ..
와우 특송에다 ,,거기엔 아마도 녹지 말라고 얼음도 들어 있겠죠?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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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첫눈 ,.... 그 눈꽃으로 더러운 세상을 포장하면 환한 웃음이 가득하겠지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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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음을 안겨주는 첫눈
건강 잘 챙기시고 고운 꿈꾸시고 밝은 나날이 되십시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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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전온 시인님
김남희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아마도 온 세상이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한해가 될거에요
제가 첫눈으로 하얗게 청소했거든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