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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07회 작성일 2010-02-10 14:25

본문






                滸山/김현길



조선상고사를 보다가

소년은 깜빡 잠이 든다

꿈 속에서 장총을 비켜 든 채

말을 타고 통한의 땅으로 간다

뜨거운 피가 끓어 오르고

끝없는 지평선을 달리며

가늠쇠 구멍으로 과거를 노려 본다

총소리에 놀라 꿈에서 깨면

한없이 허무를 느꼈다

가만히 호롱불 심지를 돋우고

침묵의 책꽂이에서

북간도*를 읽었다.

*안수길의 소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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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정식님의 댓글

문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
곧 한번 내려갈께요.
설지나고 바로예...^^
씨원하게 맥주나 한잔하고 싶네예...^^
요즘 왜이리 기력이 없는지...
습작은 하고 있고
올해는 어찌하던지 시집을 내야하는데...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시절이 듬뿍 묻어나는 좋은 詩 < 꿈 >
잘 감상하였습니다
설날에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위에 문정식 사무국장님!
설날 행운이 가득하세요
경남 모임은 언제 하나요?
즐거웠던 경남 모임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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