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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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99회 작성일 2015-05-27 17:17본문
작은 기쁨
길을 가다 우연히
문방구 같은 초등학교 앞 서점에서
뜻하지 않게
꽃 그림 아기자기한 시집
한 권을 샀다
망설이다가
되돌아서다가
한 권을 더 샀다
누구에게 줄까?
생각나는 얼굴이 있었다
그리운 얼굴도 있었다
잊혀진 얼굴 가슴을 스쳤다
떠오르는 얼굴마다
추억과
사랑과
작은 소망의 시 하나씩 골라
한 줄 두 줄 곱게 수를 놓는다
저기 저,
행복한 오월의 햇살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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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종각님의 댓글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칠 법도 한데 꽃그림 시집을 만나 여러 얼굴을
생각하고 더구나 시로 수를 놓으시는 황 현중 시인님의
마음이 여기까지 밀려오는 듯 합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_()_
김용기님의 댓글
김용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과 사랑과
떠오르는 얼굴
제게도 그런 책이 있습니다
주인을 찾지 못하고
소중히 간직한.......
주인 잃은 슬픈 책.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들려오는 옛노래가
마음을 멈추게 할때가 있는 것처럼
책 과 글 속에 그런귀절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작은 기쁨이 주는 잔잔한 파문이 일어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짙은 녹음의 5월을 태울 소중한 행복입니다
추억이 있다는 것은 저 태양보다 영원히 밝힐 소중한 가슴이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