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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성牟陽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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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33회 작성일 2009-10-28 20:01

본문


모양성牟陽城

                    滸山/김현길


고창 모양성제가 열린다기에
새벽같이 수저 잡는 시늉만 했다
북문 누각에 부지런한 벌 몇 마리가 
벌써 색 바랜 단청을 반치나 칠하고 있었다
죄는 지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맞배지붕 옥獄자가 무섭기만 하다
모양성의 성밟기가 영험하다기에
나는 여사로 돌을 여볼까 생각중인데
"소나가 워떻케 머리우에 돌을 인다냐!"
낡은 성벽 오래된 돌들이가나
갑자기 남도 사투리로 농弄을 걸어온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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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밟기를 하셨다니 
몇 바퀴 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인님은 분명 무병장수하시면서
좋은 시 많이 써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김현길시인님
<모양성>즐감하고 갑니다
 이 가을 더더욱 풍성한 계절이 되시기를 ...
아마도 까치밥하나는 남겨주시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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