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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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淸 岩 琴 東 建
낮과 밤 그렇게 흔들고 몰아치더니
큰 상처만 남긴 체 유유히 사라진 마니
등굽은 아버지의 마음과 몸만
흔들어 놓았다
뿌리 체 뽑아버린 고추
갈기갈기 찢어진 감나무 잎은
전쟁의 참상을 보듯 허무 합니다
물에 젖은 풋고추 하나 둘 건지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은 험하게 살아오신
잔해만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잠시의 시름 잊은 체
봉지 가득 풋고추를 넣어주시는
아버지의 눈가는 희미한 미소가 비칩니다
그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의 미소가 아닐까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2007년 7월 15일 作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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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을 뵙고 오셨나 봅니다.
시인님도, 부모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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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의 미소가 아닐까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시인님도 힘내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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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고맙습니다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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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의 시름 잊은 체
봉지 가득 풋고추를 넣어주시는
아버지의 눈가는 희미한 미소가 비칩니다 .>
부럽습니다. 아직도 살아 몸소 생활의 본 보기를
보여 주시는 아버님이 생존해 계시다는 것이, 자주 만나 주십시요.
윤주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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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살아 계실 때 많이 효도 하세요.^^ 우기에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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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우면서 '마니'같은 태풍을 만나보지 않은
부모님이 계실까 생각이 듭니다.
늘 무언가를 깨닫게 해주시는 금동건 시인님,
장마철에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새 아침도 홧팅하시구요!! ^^*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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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부러움 느끼게 하여 죄송합니다
윤주희 작가님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보살펴 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은영 작가님 고맙습니다
장맛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