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칠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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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칠월은
귀암 탁여송
산딸기의 계절 7월
저마다 알알이 영글어
다가올 가을을 꿈꾸며
내 고향 칠월은 태양빛에 평온하다
여름 준비 끝낸 자연은
가을을 잉태하느라
저마다의 숨가뿐 성장속에
침묵하는 듯 칠월의 문턱에서
고고함이 짙어간다
산비탈 황톳길 따라
옥수수 누렇게 익어가고
아침 이슬 흠뻑 머금은
야생화의 입술
천 년의 향기로 피였다
콩밭의 콩잎들이 누렇게
계절의 감각 잠시 잊어버리고
그 옛날 집집마다 풋고추에
곰삭은 고추장 된장맛 그리워진다
장돗대 아름들이 항아리엔
어머니의 맛깔스런 솜씨가
7월의 태양빛을 기다렸고
수많은 항아리중에 어느 한곳에는
객지에 나간 자식의 사랑도 곰삭혀진다
청포도 산딸기 옥수수 널부러진
내 고향 7월은 우리네 마음속에
영원한 아름다운 강물로 이어지고
청포도 익어가는
내 고향 칠월은 가을을 손짓한다
2008. 7. 1 作
귀암 탁여송
산딸기의 계절 7월
저마다 알알이 영글어
다가올 가을을 꿈꾸며
내 고향 칠월은 태양빛에 평온하다
여름 준비 끝낸 자연은
가을을 잉태하느라
저마다의 숨가뿐 성장속에
침묵하는 듯 칠월의 문턱에서
고고함이 짙어간다
산비탈 황톳길 따라
옥수수 누렇게 익어가고
아침 이슬 흠뻑 머금은
야생화의 입술
천 년의 향기로 피였다
콩밭의 콩잎들이 누렇게
계절의 감각 잠시 잊어버리고
그 옛날 집집마다 풋고추에
곰삭은 고추장 된장맛 그리워진다
장돗대 아름들이 항아리엔
어머니의 맛깔스런 솜씨가
7월의 태양빛을 기다렸고
수많은 항아리중에 어느 한곳에는
객지에 나간 자식의 사랑도 곰삭혀진다
청포도 산딸기 옥수수 널부러진
내 고향 7월은 우리네 마음속에
영원한 아름다운 강물로 이어지고
청포도 익어가는
내 고향 칠월은 가을을 손짓한다
2008. 7. 1 作
추천6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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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칠월
잘 감상 했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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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어디던 칠월의 풍경은 다르지 않나 봅니다.
지금은 계절의 변화에 무디고 무감각해졌지만,,,,
작품속에 머무는 시간만은 새록새록 고향의 풍경이 새롭습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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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고향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좋은 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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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지금 내 고향도 이런 모습이라 생각드네요...
농심이 담긴 모습에 괜시리 농부의 바쁜 몸놀림이 떠오르네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골풍경만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na/nan_gurum.gif)
돌아보면
손만 닿으면
전부 먹거리인 것을요.
그래서 꼭 내것이 아니라도
행복한 것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