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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속에 피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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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07회 작성일 2008-10-22 09:44

본문



    계절 속에 피는 사랑


                          귀암 탁여송
 
                         
미풍과 사랑을 싣고 온 영혼이
계절을 재촉하며 속삭인다.

이제 시월의 사랑도 머잖아 쉼하고
세월이 가고 계절이 변하면 
이 계절이 버린 낙엽을 어루만지며
내 자신의 빈 공간을 돌아본다.

진구렁에 빠져버린 잎사귀들이 애처롭고
전선줄 까치의 울음소리도 아쉬움이 서려 있고
구절초와 분주히 열애하던 벌들도
이젠 날갯짓에 지쳐 가을을 버리려하고
먼저 간 꽃향기 따라 꽃잎마저 고개를 숙였다

아지랑이 아롱아롱 피어나는 춘삼월의 기운도
일상을 벗어나 태양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여름도
오색실 아름답게 수놓은 듯한 가을의 눈부심도
백색 물결의 쌀쌀한 겨울도 순리대로 찾아오련만
이 가슴 속의 허허로움은 정녕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이제 머잖아 또 한 해가 저물면
새로운 시작, 그 설렘이 움터오는데
누군가가 그 무엇이 그리워지고
부족한 그 무엇을 채우기 위해
계절 속에 피는 사랑을 찾아서
어디 론가의 여행을 떠나련다.


  2008. 10. 22 作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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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계절이 인간에게 선물을 포장하여 전해주고 있습니다.
저마다 뜯는 포장지 속 선물은 세월의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계절속에 피는 사랑`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자 떠나는 여행!!
많이 생각하고 살지만 혼자 떠나는 것이 쉽지가 않는데
꼭 해보세요
그러면 탁여송시인님 좋은 시가 줄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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