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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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인기척에
세상도 놀라고
마음도 놀라고
엷은 공기 벗삼아
새로여는 하루
아궁이의 먼지나는
불꽃은 아름다움이어라
새벽바람에 육체가
시려도 온화한
입김으로
달래가며
논밭을 일구어낸
농부의 아침은
일상을 잘개도 썰어가는
삶이어라
잔챙이 같은 여울진
그늘인생속에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의
아침에
또다시 손내민다
서릿발 매서운 바깥
빠끔히 쳐다보아도
햇볕이 그립구나
세상도 놀라고
마음도 놀라고
엷은 공기 벗삼아
새로여는 하루
아궁이의 먼지나는
불꽃은 아름다움이어라
새벽바람에 육체가
시려도 온화한
입김으로
달래가며
논밭을 일구어낸
농부의 아침은
일상을 잘개도 썰어가는
삶이어라
잔챙이 같은 여울진
그늘인생속에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의
아침에
또다시 손내민다
서릿발 매서운 바깥
빠끔히 쳐다보아도
햇볕이 그립구나
추천2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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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새벽 , 하루를 시작하는 농부의 손길이
세월을 만들어 갑니다.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위대한 손으로.....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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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잘개도 썰어가는
삶이어라..........얼마나 더 잘게 썰어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