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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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에서
글/전승근
백년을 살기 힘든 인생 길 위로
이제는 색 바래어 늙어버린 기왓장은
마음으론 천년의 시간을 가두었으리
고독을 표출하듯 삐걱거리는 대문 건너엔
그리던 그 모습들 있을까
다가가면 역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 빈손의 계절에
오래 묵은 욕심을 던져 버릴까?
하늘을 가린
손바닥만한 나무 그늘 속에
마음을 가두어 버린다.
세월에 지친 굴뚝은
저녁 밥 연기대신
하얀 구름만 당기고 있구나.
글/전승근
백년을 살기 힘든 인생 길 위로
이제는 색 바래어 늙어버린 기왓장은
마음으론 천년의 시간을 가두었으리
고독을 표출하듯 삐걱거리는 대문 건너엔
그리던 그 모습들 있을까
다가가면 역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 빈손의 계절에
오래 묵은 욕심을 던져 버릴까?
하늘을 가린
손바닥만한 나무 그늘 속에
마음을 가두어 버린다.
세월에 지친 굴뚝은
저녁 밥 연기대신
하얀 구름만 당기고 있구나.
추천8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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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인님!..!..잘 계시는지요?
반가움 전합니다.
뵙고 싶은마음 전하며... 2006/06/23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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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쓸쓸한 글을 읽어도 반갑기만 합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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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高架인줄 알았습니다.
시를 읽다보니 古家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古家가 걸어온 세월에 쓸쓸하면서도 고즈넉한 풍경에 맘 빼앗겼다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