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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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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2,078회 작성일 2008-10-24 15:03

본문

사랑하는 딸아!/금동건

 

황금 물결이 일렁이는 결실의 계절에 몸도 마음도 부자이고 싶은 가을이란다
풍성한 가을만큼이나 성큼 커 버린 너의 마음과 육신은 아빠가 감당하기 버거워진단다
넓은 네 마음에 작아지는 아빠는 그저 미안하기 그지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깊은 정도 주지 못한 지금에야 사진도 찍고 사랑한다는 말이 나를 슬프게 한단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아빠의 인생이 지금까지 풀리지 않으니
너에게 가까이 가는 시간도 이렇듯 어렵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어디에 있겠니
생일날도 꽃다발 없다고 타박하는 그 사람
할아버지 할머니께 내 잘났다고 넉살 늘어놓는 걸 넌 보았지
내 인생이 어떻게 되려는지 지금도 앞이 캄캄하다
세상을 사는데 물론 돈이 중요하지만 네 말처럼 과욕은 죽음을 부른다는 사실
큰 아빠의 욕심은 하늘을 찌르고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음에 애석하다
그래도 2%의 희망은 내 딸이 저 멀리서 반짝이며 아빠를 바라보고 있기에
98%는 없어도 지금껏 사는 보람이란다
김해예술제 시인이 된 지도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큰 행사에 처음으로 너와 함께한 자리였지
아빠의 끼 마음껏 발휘했다, 너와 함께 한 이 순간 영원히 사진 속에 남아
너의 가슴에 남아 주길 기도한다
사진은 아빠 카페에 담겨 있어 다음에 보여줄게
아빠는 네가 보고 싶으면 버리려다 간직한 고등학교 교복을 만지작거린다
하지만 너를 보는 게 더 기쁘고 반갑지 않을까
내 딸 최고이기 보다는 최선을 다 하는 사람이 되는 게 소망인 걸 알지
아빠 이만 맺는다 사랑한다, 내 딸아.

김해예술제에서 ,,,,
추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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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딸이 둘입니다만
아빠의 딸에대한  사랑은  유별 나지요.
따님이 예쁘십니다.
많이 많이  사랑을 나누시는
아름다운  가을이 되시기를....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들하나 딸 하나,,
그런데 딸놈은 지 엄마를 더 좋아합니다,
아들놈 역시 아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하고
제가 아이들에게 뭔가에 소흘 한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행복함의 금시인님을 뵙고갑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잘 지내시죠?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시인님처럼 이쁜딸과 사진 못찍는거 아시나요?
저에겐 딸이 없거든요.........
깊어가는 아름다운 가을날 따님하고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 가득 채우시길
바랄께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님이 너무 예뻐요...동안인듯 하구요...따님에게 이렇듯 따뜻한 편지를 쓰실수 있는 금시인님...
그 가슴속이 얼마나 뜨거울지...짐작해 봅니다...
그 뜨거운 가슴속 사랑...아마도 따님께서 잘 알거라 믿습니다.
금시인님~ 화이팅입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아버지들이 시인님처럼 그런 마음을 딸에게(자식에게)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좋은 아버지이십니다.
존경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 온 시인님
김상중 시인님
손갑식 시인님
김화순 시인님
고  엽 시인님
조남옥 시인님
임츈임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방정민 시인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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