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調 - 보라 (박치근 시인님의 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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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보라
김성재
지치고 외로운
정처 없는 영혼들이여
온갖 풍파 견디어 내는
홀로 선 노송(老松)을 보라
말없이
가슴에 안은
긴 세월의 상흔(傷痕)을 보라
어둠에 갇힌 채
신음하는 산 것들이여
기약한 듯 다시 뜨는
태양의 아침을 보라
아 보라,
밝음을 향한
처절한 염원(念願)을 보라
*** 지난 며칠 동안 제게 시 읽는 재미를 알게 해주신 여러 선배님들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찌 표현하리까,
작은 가슴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는데...
여기는, 이제 곧 가을 학기가 시작됩니다.
이 어둠이 가고 동녘에 태양이 뜨면, 시작의 시간 앞에 서기 위한 준비를 하렵니다.
당분간 그렇게 자주 찾아뵙지는 못할지라도, 매주 한 번 정도는 인사드리겠습니다.
아직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막내 김성재 드림.
김성재
지치고 외로운
정처 없는 영혼들이여
온갖 풍파 견디어 내는
홀로 선 노송(老松)을 보라
말없이
가슴에 안은
긴 세월의 상흔(傷痕)을 보라
어둠에 갇힌 채
신음하는 산 것들이여
기약한 듯 다시 뜨는
태양의 아침을 보라
아 보라,
밝음을 향한
처절한 염원(念願)을 보라
*** 지난 며칠 동안 제게 시 읽는 재미를 알게 해주신 여러 선배님들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찌 표현하리까,
작은 가슴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는데...
여기는, 이제 곧 가을 학기가 시작됩니다.
이 어둠이 가고 동녘에 태양이 뜨면, 시작의 시간 앞에 서기 위한 준비를 하렵니다.
당분간 그렇게 자주 찾아뵙지는 못할지라도, 매주 한 번 정도는 인사드리겠습니다.
아직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막내 김성재 드림.
추천1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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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음을 향한
처절한 염원(念願)을 보라 "
멋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살아 있나 봅니다.
염원의 줄하나 이리도 질기고 모질지요.
임춘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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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보고 또 보며
가슴으로 느끼고
손끝으로 전율하면서
내가 이 공간에 서 있음에
얼마나 행복한지......
이제 다가올 가을...신학기...또하나의 설레임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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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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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지요..
오늘도 처절한 염원 속에 걸어가 봅니다.
행복한 새학기 맞으시길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김성재 시인님
섭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더 높은 비상을 위하여 그길을 선택 하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