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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유굴 (鍾乳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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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13회 작성일 2007-08-11 13:30

본문

종유굴 (鍾乳窟)

                  김성재


끝없이 긴 시간이
어둠속으로 떨어져가다
손전등 들고 다가오는 이에게
하얀 속내를 드러낸다.

계절이 수없이 바뀌었어도
차마 수도승처럼 말이 없어
땅이 꿈틀거리던 지난 날을
물방울이 대신 귀띔한다.

나에게도
등 하나 들고 다가오는
누가 있었음 좋겠다.
가슴을 활짝 열고
환하게 속내를 보여주고 싶다.
내 마음의 공간을
그의 등불로 가득 채우고 싶다.

나를 안은 종유굴이
내 안에서 자란다.
물방울 소리 뚝뚝 메아리치고
심장 박동소리 콩콩 울려퍼진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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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이 수없이 바뀌었어도
차마 수도승처럼 말이 없어
땅이 꿈틀거리던 지난날을
물방울이 대신 귀띔한다.>
오키나와의 일본 남단의 섬에 갔을 때
석류굴을 뚫고 지났을 때 이 장면을 어떻게
그릴까 숙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멋진
표현을 앞에 하였습니다. 그때의 사진을 올립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견되지 않은 종류굴을  오늘  바라봅니다.
무분별한  인간들의 침범으로  훼손되지  않기를  염원 하면서요.
시인님의  가슴에  묻힌  종류굴이  궁금합니다  사실은,ㅎㅎㅎ
시로서 하나 둘  흘러  나오겠지요.  기대  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alt Lake 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Provo City 에 가면 Timpanogos Cave가 있답니다.
1.5마일의 급경사를 타고 올라가면 인공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채로 보존 되어 있는 종유굴을 만나지요.
혼자 들어갔다간 길을 잃을 정도의 복잡한 미로 속에 종유굴의 경관이 기막히더군요.
시인님의 글을 뵈니 그 동굴이 생각이 났습니다.
누군가 등을 들고 음침한 종유굴같은 가슴 속 미로를 들여다 본다면, 여름에도 섭씨 7도라는
종유굴의 서늘함처럼 섬뜩할 것도 같습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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