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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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淸 岩 琴 東 建
한낮의 시끌벅적함에 나 풀 거리 던
낙엽도 깊은 잠에 들었다
야밤의 불야성에 묻힌 이파리들
밤새 내린 이슬의 무게에 누워 버린다
가로수를 잡고 흔드는 취객의 몸부림
오장육부의 그 무엇이 푹 포수처럼 내려온다
제가 무슨 술에 장사라고
마시면 혼미해지는 나약한 인간인걸
어둠을 헤치며 걸어오는 노란 그림자
싹싹 빗자루질에 사라지는 부 유물
청소부가 든 빗자루는 요술
방망이가 아닐까요? 청소부여 힘내시라
2007년 11월 3일 作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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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물의 거리에서도 환한 새벽을 여시는 시인님..
시인님의 손길에 맑아지는 거리처럼
시심도 맑아지시는 하루 되시길요..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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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기분 좋은 시간이지요.
"청소부가 든 빗자루는 요술
방망이가 아닐까요? 청소부여 힘내시라 "
힘내세요 시인님.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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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새벽에 도깨비 방망이가
요술을 부린것처럼 깨끗하게 변한 거리가 눈에 선하네요
시인님 덕분에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좋은날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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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리가
즐거운 한잔이 거듭하여
이차에 흥이 나고 삼차를 하다 보니
술이 나와 너 우리를 마셔, 위장이 못 살겠다
던진 만찬이 구역질로 나오면 위산에 뒤섞인 오염물이네요.
나와 너 우리 술에 먹히기 전에 자리를 일어서도록 합시다.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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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맑게 하시는 사명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이구요.
늘, 그렇게 승리 하시기를....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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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음을 틈탄 몰상식과 부패와 비정을
새 아침을 두드리는 서민들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말끔히 청소해 놓는 일상의 천사들
그들의 요술!
이정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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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벽공기 너무 좋지요
맑은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음이지요
수고 하셨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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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방망이
그런 요술로 인해
거리가 깨끗해지고 있겠네요
지금도, 수리수리 마수리
그 손길에 거리가 더 빛나는
주문을 외워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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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