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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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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956회 작성일 2006-08-16 15:27

본문

새벽녘 소래포구


                          시/김 석 범


빛을 잃어가는 별이
뽀글거리는 갯내음에 뛰어들고
졸린 가자미눈으로 낚시 드리운 강태공은
무덤덤한 희망을 낚고, 밤새
질퍽한 갯고랑 헤치느라
양다리 후들거리며 지친 사내는 아담처럼
늑골 빠진 허름한 벤치 틈새에 누워 여명을
꾸역꾸역 쓸고 있으리라       


붉은 알 전구 하나, 둘 시장을 밝히고
수산물 엮어대는 용궁의 경매소리가
육지를 물어뜯고 바다를 끌어당기면서
바동거리는 삶의 하루가 마치 밀물처럼
쏟아져 내리는 소래포구, 고단한 생의
비린내가 어둑어둑 새벽을 밀치고
젓갈에 파묻힌 새우, 젖은 몸으로
미명을 툭툭 털어 내고 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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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소래포구에가서 회먹던 생각이 납니다
갈매기 울소리와 어시장에서 어물을 사라고
소리치는 상인들의 목소리
싱싱한 생선들의 펄득임  여기에 오면
사람이사는 맛이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소래포구에 나아가
비릿내를 맞으며, 상인들과 실랑이(?)로
물좋은 회감을 얻어, 한 잔의 소주로 석양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등에 업고 온적이 많았는데.....
근래는 뭐가그래 바뿐지,,,,못 가보았네요!
정말로 가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전 제가 부평에 자리하고있을때
일년이면 여러번 다녀오던 소래포구
몇일전 고잔동 현장에들렀다가
소래포구에 들럿습니다,
그 진 한 비린내 아직도 그대로 이덥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젓갈냄새가 풍겨 옵니다.
저도 이번 여행에서 3개의 항구와 그곳의
어족 시장을 들렸습니다. 젓갈은 대부분 포장되어
새우젓 같은 것은 못 보았습니다. 그러나 오사카에서
못 보던 고기들은 보았고 식탁에 오르는 찬으로 맛도 보았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간을 간직한 곳^^*
서해안 바다를 보면 고운 님의 맑은 눈망울이 떠오릅니다.
학생으로 세미나에 가서 배우는 즐거움을 익힌 바다의 한 자락
항상 새로운 세상을 꿈 꾸시는 시인님의
노력으로 푹 쉬었다가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다가 그리워 그곳에 들리면 생의 모든것을 털어 놓고 오지요....  언제나 넓은 가슴과 아름다운 소리로 반겨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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