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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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 김 석 범
살을 섞어야만 진정한 부부인가
붉은 산 환희를 담아 가슴
나누는 아름다운 등정의 동행,
좁은 공간 밀치고 들치며
종점을 공유하는 출근길 버스 안,
어둠 속 새벽이슬 머금은 채 무언의
침묵으로 긴긴 밤을 함께한
케케묵은 야간열차의 동석일지라도
침 한 방울 섞지 않고
주어진 여정, 묵묵히 완수하는 그대가
투덜거리고 아옹대며
몸을 섞은 요즘의 이들보다는
낫지 않을까
댓글목록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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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함께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부부란 즈저 한곳을 바라고보 묵묵히 걸어가는 나그네 길 인걸요 시인님 즐가하고가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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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재미있고 생각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동양인들이 유교사상에 긴 역사를 통하여 젖어 있는지라,
남녀 7세 부 동석, 삼강오륜, 등 정착된 관념이 앞을 가로막는군요.
반드시 sex를 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손을 잡는다.든가 어깨를 주무른다.
서로 등을 긁어준다. 닦아준다. 구주인들의 말처럼, 버디란 게지 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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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고, 함께 공유하는 모든 것을 관심어린 마음으로 향하면
이 가을에 움츠려 들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글에 뵈고 갑니다
편하고 따뜻한 이 밤이 되시길요^^*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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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처럼 눈비비고 출근해서 잠자리에 퇴근하는 생활에
말라버린 정에 어께를 누르는 무거움보다는 차라리 말없는 동행이
더 따뜻할것 같습니다.
의미깊은 글에 공감하며...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삶의 애환속에 같이하는 부부.
곧 인생부부를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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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일 묵묵히 해 나가는
순수한 모습의 여러 길을 그려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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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즐거움 가득하십시오^^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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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부부
애독 하였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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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부부 많은것 교훈삼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되시기 바라면서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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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철학의 맛을 보여주시는
시인님 멋지십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올습니다
멋진글 뵙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