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향기 없는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030회 작성일 2006-08-26 12:16

본문

향기 없는 꽃
-탐욕


                              시/김 석 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했던가



부드러운 살갗에서
곪아 터지는 부패의 기척이,
끓어오르는 심장의 혈기는
검디검은 악취로 뽀글거리고
영혼 한입 깨 물은 몸뚱이는
주검의 진액으로 피워내는 꽃망울,
벌, 나비 유인하는 매혹의 향기라
별빛보다 화려한 욕망의 덫이라


내면 깊이 파묻힌 그림자의 여운까지
낱낱이 한 줌의 재로 태워볼지라도
다시금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화사하고 뿌리 없는 꽃, 그 무엇으로도
결코 삭힐 수 없는 것들로 채워진
어둠 같은 육신에서, 한없이 뱉어만 내는
감미로운 향으로, 내 영혼은
트림 한번 없이 슬슬 죽어갈 뿐이거늘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라 했던가!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명,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이따금 우리는 사람들로 하여 지치고 힘들어 하지만
또, 결국, 끝에는 사람에게 기대를 걸고 희망적인 갈망을 하게 되는 것,
그 것이 인생이 아니던가?

김 시인님의 시를 첫 번째로 보는 영광을....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사람에게 다가 갔을때 과연 나에게향기가 있는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부패의 삶을 버리고 향기로운 인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인님 잘 부르시던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아마도 18번노래인것처럼
 진정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씀이 옳은 듯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도 아름다운 사람 있고 꽃도 아름다운 꽃 있습니다.
한 면 사람도 추한 사람 있고 꽃에도 곱지 않은 꽃이 있나 봅니다.
남을 희생시켜 자기 이득 보는 자, 썩은 냄새 발산하여 쉬파리 뫃으고
달콤한 향에 끌려 곷 주머니에 들어가면 식충식물의 함정으로 도사리는 꽃도 있군요...,모두 양면성이 내재하여 보입니다. 저의 눈에는...,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차라리 한송이 꽃이 더 순수하고 아름답지 않을까...
거짓 없이 피고지는 한번의 삶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시죠 ?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복잡한 환경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다보니까 선하게만
살 수 없는 사람들이 그래도 양심적으로 내 뱉는 사자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절규를 합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꽃이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짙은 여러가지 향을 느끼면서
좋은 아침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꽃에 의지가 되나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들 감사드립니다.. 항시 내면을 징검다리 두드리는 듯 살고 있으나
쉬운것이 아니네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아가야만 하는데..늘 이 넘때문에 꼬리를 잡혀 허덕이고 있답니다.... .  ^^~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과 사람이라?
더 아름답고 덜 아름답고 무엇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감정을 가진 인간인지라 비웠다가 채우고 넘치고
반복되는 것을요.
그러다 언제가는 꽃처럼 시들어 가구요. 
시인님 덕분에 육체와 정신을 점검 해 봅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고뇌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살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니
꽃보다 아름다운 시인님이 틀림없사 옵니다~!
진정한 사람 냄새 가득한 삶이길 기원하면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01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2007-02-05 16
100
영월 문학캠프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9 2007-06-11 2
9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2007-01-07 2
9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2008-01-13 6
9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2007-05-13 1
9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2007-03-04 2
95
앉은뱅이책상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007-06-28 0
94
잡어인생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07-08-13 0
9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2007-01-29 4
92
꽃잎사랑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2007-06-13 0
9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2007-06-28 1
90
공존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2007-07-22 1
89
한탄강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2007-07-03 0
88
당신 때문에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2007-06-01 2
87
황혼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2007-07-07 0
8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8-05-18 9
85
비눗방울놀이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2007-06-19 0
84
유월이 오면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2007-06-02 0
8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2007-07-11 7
8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2007-02-02 1
81
시집발간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2007-07-02 1
8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7-05-19 1
79
화가畵家 댓글+ 1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7-01-26 2
78
동백꽃 댓글+ 1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2007-02-10 2
7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2006-06-16 2
76
봄의 여인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2007-03-02 2
75
수 평 선 댓글+ 1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2007-02-05 2
7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2007-09-28 1
7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6-11-17 2
7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7-02-15 4
7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2006-11-14 1
70
예매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2007-02-22 2
69
절구통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2006-07-11 0
6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2006-07-29 0
67
머나먼 꿈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2006-11-16 0
66
악시惡詩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2006-11-27 0
65
콧구멍 이야기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6-06-29 0
열람중
향기 없는 꽃 댓글+ 1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006-08-26 0
6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2006-11-03 0
62
소리의 표정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2007-01-24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