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 쌈 (김석범 시인님께 덧글로)추가 올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43회 작성일 2007-07-01 11:28본문
호박잎 쌈 (김석범 시인님께 덧글로)추가 올립니다.
康 城 / 목원진
아침 산책의 아스팔트 길 모퉁이
호박넝쿨이 뻗어가는 줄기에
어머니 호박잎 쌈 잡수는 모습을
널찍한 잎사귀 노랑 꽃 속에서 보았다.
뜸 자기 전 솥뚜껑 열고 호박잎 넣어
계절의 첫 맛을 가족에게 주셨다.
쌈 속에는 무엇이든 넣었다.
나는 깍두기를 넣었고
어머니는 된장을 넣으셨고
아버지는 고추장을 넣으셨다.
막내는 과자를 싸서 먹어
모두 웃었으나 맛있다 하였다.
도시에 살다 보니
호박잎 구할 수 없다.
산책의 길
어느 집 호박 넝쿨에서 옛날
가족의 호박잎 쌈 얼굴 보았다.
康 城 / 목원진
아침 산책의 아스팔트 길 모퉁이
호박넝쿨이 뻗어가는 줄기에
어머니 호박잎 쌈 잡수는 모습을
널찍한 잎사귀 노랑 꽃 속에서 보았다.
뜸 자기 전 솥뚜껑 열고 호박잎 넣어
계절의 첫 맛을 가족에게 주셨다.
쌈 속에는 무엇이든 넣었다.
나는 깍두기를 넣었고
어머니는 된장을 넣으셨고
아버지는 고추장을 넣으셨다.
막내는 과자를 싸서 먹어
모두 웃었으나 맛있다 하였다.
도시에 살다 보니
호박잎 구할 수 없다.
산책의 길
어느 집 호박 넝쿨에서 옛날
가족의 호박잎 쌈 얼굴 보았다.
추천2
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선생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이 즈음에는 당장을 타올라 가는 아기호박잎 무쇠솥에 쪄내 짠 된장에 싸 드시든 부모님 생각 잠시 나네요
건강 하시길.........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자를 싸서 먹는 막내의 호박잎 쌈... 너무 귀엽습니다.
접시 위에 담긴 찐 호박잎파리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박잎 예찬
꿀물처럼 철철 넘쳐 흐르는군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
과자를 안 먹는 어른들을 이해 할 수가
없더군요.
이렇게 맛난 것을 안 먹고 어찌 살 수 있을까?
지금도 달지 않은 것은
가끔 먹지요.
저도 호박잎에 싸서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십시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박잎 쌈으로 저녁을 먹고 싶어집니다,,,
내일은 아내에개 시장에서 호박잎을 사오라고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