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기억들에 대한 두려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31회 작성일 2007-12-06 14:58

본문

기억들에 대한 두려움

                박효찬

그리 많은 대화가 필요하지 않았다
눈과 눈이 마주하고 보면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가슴속의 언어들
쏟아 낼 필요는 없는데
허전한 마음 들추며
무의식 속에서 주절대고 있다

두서 도 없고 내용도 없다
흐트러지는 낙엽 따라
쓸려 갔다 쓸려오는 바람결에 묻혀
하얀 눈 내리는 날의
두려움을 느낀 듯
떨린 목소리로 말을 한다

사랑하며 살았다고
나를 사랑하고 그대를 사랑하고
이 세상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고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설레며 맞이할
첫눈 내리는 날의 아픈 기억조차 없을 것이라고
가련하리만큼 슬픈 눈동자로 이야기하고 있다.

까만 머릿속이 하얗게 비워지는 날
가슴에 남아 있는 기억들에 대한 두려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헉헉 거리고 있다.

2007.12.5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를 사랑하고 그대를 사랑하고 >
이 세상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고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 너무 사랑하셨나 봅니다 사랑은 언제나 ,,,,,,,,,,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비 내리는 가로등밑에서 이별하며 내리는 빗방울 수만큼 눈물을 쏟아내던
그 기억이 불현듯 생각납니다 박효찬시인님 책임지셔요 ㅎ ㅎㅎ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억들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망각에 대한 두려움에 살고 있는
치매끼, 건망증 심한 나이에 살고 있답니다 ㅎㅎㅎ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89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89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2008-01-31 10
88
질투 댓글+ 9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8-02-20 8
8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08-02-10 7
86
풍습 댓글+ 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2008-06-30 6
8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2008-01-27 6
84
담배꽁초 댓글+ 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8-10-01 6
83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2008-10-01 6
82
목욕탕 가는 날 댓글+ 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2008-10-07 6
81
나른한 오후 댓글+ 8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2008-11-18 6
80
새벽 창가 댓글+ 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008-01-06 6
79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2008-02-12 5
78
시인상 받던 날 댓글+ 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2007-12-02 5
7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08-11-03 5
7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2007-12-07 5
75
속세의 슬픔 댓글+ 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8-11-05 5
7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2008-03-05 5
73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8-11-11 5
72
기다리는 마음 댓글+ 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8-03-14 5
71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8-06-06 5
70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7-12-26 5
69
가슴앓이 댓글+ 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2008-06-11 5
68
블랙홀에서..... 댓글+ 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2008-01-14 4
6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2008-07-17 4
66
고목 Ⅱ 댓글+ 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08-01-28 4
6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08-09-08 4
6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8-03-01 4
열람중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2007-12-06 4
62
야행성 댓글+ 3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2007-12-11 4
61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2007-12-23 4
60
그녀석은... 댓글+ 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2008-06-18 4
59
낡은 여행가방 댓글+ 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2008-01-17 3
58
사련(邪 戀) 댓글+ 3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2008-08-12 3
5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2008-08-20 3
56
쉬고 싶은 날 댓글+ 3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2008-08-24 2
55
새벽 창가 댓글+ 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2007-02-22 2
54
새싹 댓글+ 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2007-03-03 2
53
슬픔 댓글+ 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08-03-04 2
5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2007-10-08 1
51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07-02-15 1
50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2007-10-22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