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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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86회 작성일 2008-02-18 14:39본문
바람이 부는 것은
박 란 경
사랑한다는 건
은밀한 비밀 하나씩
나누어 가지는 것
기차가 금색 하늘을 뚫고
바람이 미친 짐승처럼 울부짖어
비밀이 비밀 아닌 것으로
사실에다 우표를 붙이면
기다림 속에 추억을 만든다
그러다 힘겹게 입을 다물고
물푸레나무 곁에서 서 있지
사랑은 나를 지켜 주리라
신의 계시 마냥 따르던
능금은 떨어지고
영원히 별이 하늘을
지켜 내리라고
강한 존재가
약한 존재를
구제 하리라고
우리에게 더 이상의 비밀은 없다
입을 크게 열고
비밀 아닌 사실들을
다른 이에게 말하고는
얼른 입을 닫았다
그 존재는
시멘트 사방 벽이
아니였거든
매섭고 강한 바람에서
상수리나무도 구하지 못했거든...
추천4
댓글목록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 동인님들 그간 건안하신가요?
올간만에 뵈어요!^,*
모두들 건강하시구, 모든 천혜의 복, 다들 누리시길 간절히 빕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워요
우리 작년에 봤는데
올해는 한번도 못 만났어요 흑흑
보고 싶어요~~~~
언젠 빠른 시일내 꼭 이쁜 얼굴
보여주시리라 믿어요 ㅎㅎ
아님 제가 내려갈랍니데이 ~~~
우린 비밀을 나눠가진
벌써 사랑하는 사이쟎아요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픈 기억도 세월이 덮으면 추억으로 남는다지요~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림 속에 추억을 만든다
시인님 좋은 시 감사 합니다--
김삼석님의 댓글
김삼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사 다 시인님이 바라는 것 처럼 되지 않는게 우리의 삶이 아닌가요?
올 한 해 건강 하시고 좋은 글 많이 발표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