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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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26회 작성일 2020-06-10 09:34본문
낙동강 하구언
김 원곤
강원도 태백 함백산
금대봉과 은대봉 아래
조그마한 너덜샘에서 솟아나와
굽이굽이 갖가지 사연을 간직한 채
1300리 여정을 거쳐 종착역 닿아보니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들의 반가운 손짓
노랑 창포꽃들의 합창 소리
고니들의 우아한 몸사위
겨울이면 저 넓은 강을 천둥오리떼들
가득히 온갖 공연을 연출합니다
강물은 바다로 바다로 가고 싶은데
하구언 수문에 가로 막혀
강이 아니라 호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강과 바다의 경계
누가 흘러가는 강물을 막았을까
불타는 석양이 내리는
잔잔한 강물 위로 한 무리
새들이 드리워져
오늘도 낙동강의 하구는
긴 한숨을 내쉽니다
김 원곤
강원도 태백 함백산
금대봉과 은대봉 아래
조그마한 너덜샘에서 솟아나와
굽이굽이 갖가지 사연을 간직한 채
1300리 여정을 거쳐 종착역 닿아보니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들의 반가운 손짓
노랑 창포꽃들의 합창 소리
고니들의 우아한 몸사위
겨울이면 저 넓은 강을 천둥오리떼들
가득히 온갖 공연을 연출합니다
강물은 바다로 바다로 가고 싶은데
하구언 수문에 가로 막혀
강이 아니라 호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강과 바다의 경계
누가 흘러가는 강물을 막았을까
불타는 석양이 내리는
잔잔한 강물 위로 한 무리
새들이 드리워져
오늘도 낙동강의 하구는
긴 한숨을 내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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