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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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35회 작성일 2015-01-20 05:24본문
해산령[日山嶺]
임 원 호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몇 구비나 돌았는지
아득한 해산터널
손거울 같은 출구 벗어나니
숨통 터질듯 다가오는
가지런한 산 그리메
손바닥만 한 쪽빛 호수
늦가을인줄 알겠네
이젠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옛길
산마루에 주저앉은 선인先人들
흘러가는 구름과
무슨 대화 나눴을까
꿈속 같은 세상
온갖 마련 다 씻어버리고
텅 빈 가슴
열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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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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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흔적이 뜸한 해산령....
그곳의 풍경에 마음을 내려 놓고 자연을 담았네요
자연 그 자체가 신선이지요
자연을 통한 자신 성찰의 글 .. 해산령을 넘어 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더이상 무엇으로 더 충만하려할까요
가슴에 품었던 그 무엇도 버려야
새 그릇이 채워 진다 하지요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려야 담을 수 있겠죠
풍경 하나가 가슴 가득 고이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흘러 가는 구름처럼
꿈속 같은 세상
그저 그렇게 살고 싶네요
공감하며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