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행열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완행열차/鞍山백원기
낮엔 된더위에 찌고
밤엔 열대야에 시달리는
어둡고 지루한 완행열차
급행으로 달리면 좋으련만
석탄불 때며 칙칙폭폭
정거장마다 쉬며
지루하게 달려간다
해를 가리던 구름 우산 접고
바람길 막던 두 팔을 내려
창문을 활짝 열어
비를 피해 달아나고 싶다
그윽한 국화꽃 향기에
女心은 머물러도
목쉰 기적 소리만 들려와
아직도 먼 가을 역이 그립다
낮엔 된더위에 찌고
밤엔 열대야에 시달리는
어둡고 지루한 완행열차
급행으로 달리면 좋으련만
석탄불 때며 칙칙폭폭
정거장마다 쉬며
지루하게 달려간다
해를 가리던 구름 우산 접고
바람길 막던 두 팔을 내려
창문을 활짝 열어
비를 피해 달아나고 싶다
그윽한 국화꽃 향기에
女心은 머물러도
목쉰 기적 소리만 들려와
아직도 먼 가을 역이 그립다
추천0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http://www.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완행 열차
느림이 주는 미학이지요
추억 속으로 모든게 사라지듯
석탄불 때며 달리던 열차도
점차 사라지고
가시지 않을것 같은 이 무더운
한여름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오영근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da/dan198.gif)
아직도 먼 가을역....
옛 추억이 도사리고 있을 듯한 그 역이 그립군요
자알 계시길 바랍니다.
반가운 인사 대신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www.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우기와 장마의 길을 운행하는 열차
낭만이 살아있고 추억 만들어야 하는 삶의 길엔
더위로 육신의 고통만 하소연하는 현실..!!
뒤안길 되돌아 보는 완행열차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정경숙 시인님,오영근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의 진심어린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무더위에 건강 하시고 편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