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문화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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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배룡나무
스물하고 아홉
배룡나무 활활
타오르는 눈부심
기억의 저편 성하뒤 돌아보면
가신님 못잊어 짓무른 눈에
붉은 꽃잎 후두둑 지는소리
애절한 가슴 물위로 출렁이며
타는구나
눈물로 맷힌 꽃 향기 낯설고
온몸을 휘감는 배룡꽃의 선열
백일 동안 그리움 토해놓고
서러워 서러워 오늘도
명옥헌 뜰에 흥건하게 풀어놓고
간질 간질 웃음 같은 슬픔 뿌리고 있다
2 분꽃
당신을 기다리는 맘
밝은 달빛아래
그리운맘 풀어널면
내영혼 왈칵쏫아져
눈물로 흩어진 파편들
엉겨붙은 그리움 조각 조각
짜깁기해서 마름질하는 여심
새벽이면 지고 마는
애닳은 사랑
서러움에 통곡하네
내일이면
속살 부드러운 미소 로
다시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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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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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금난 시인님의 고귀한 작품
배룡나무와 분꽃
잘보고 갑니다
시인님 닮은 시상이
더없이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북한강 문학제때 뵙겠습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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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