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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태산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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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660회 작성일 2013-03-17 17:57

본문

티끌 모아 태산
                         김현수
 
흩어져 있으면
별것 아닌 동전
 
한자리에 모으니
크고 아름답네
 
아이티와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에겐 긴급구호물자
 
아시아 아프리카 최빈국
어린이 들에겐
음식과 약과 식수가 되네
 
유니세프와 손잡은
사랑의 동전
배고프고, 아프고
배우지 못하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희망이네
 
티끌 모아
태산 같은 동전
 
나에게는 하찮은 것이
누구에게
생명과 같은
소중한 것이네
 
기부는
전염되네
 
---------------------------------------
 
피해자 공화국
                     김현수
 
경미한 접촉사고
상대방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과관계는
따지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오직
피해자 중심주의
 
오늘도
기계적 피해자는
상식과 배치되는
피해자가 되어
 
612호실에서
3일을 목을 움켜쥐는
시늉만 하다가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를 받고
두 발로 뚜벅뚜벅
유유히
퇴원하는 것을 보았다
오늘 -
 
그 정도면
합의한다는
말만 남긴 채 -
 
---------------------------------
 
유비무환
                       김현수
 
병원로비에
떡 버티고 있는 혈압측정기
 
나는
가까이 가지 못한다
보고도 못 본 척
멀찌감치
떨어져 서 있다
 
계급은 높을수록 좋으나
혈압 높으면 만병의 근원
알고 있다
 
그것을 아는 것은
늘 불안과 초조, 긴장 속에
살아감을
너무나 뻔히 알기에
 
나는 오늘도
미련하게
모르는게 약이다
억지부리고 싶어
 
자가 혈압측정 거부권을
거룩하게 행사하고 있다
 
유비무환의 진실과
무비유환의 거짓이 엉켜
때론
혼동되는 현실에서
 
그래도
마음은 평화롭다
오늘 -
 
(주) 2012.10.29. 다리골절로 입원한 인산병원 로비에서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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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또한 거짓으로 세상을 휘잡는 것이 흔한일임을 각인하면서
중년, 협압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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