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삶의 파노라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850회 작성일 2014-01-25 10:11

본문

삶의 파노라마

     

             (사노라면)


                                      雄飛 김 효 태

 

삶의 시린 눈꽃도 접고


이른 아침 안개 속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무람의 닭볏 푸른 속살 꿈처럼 피어올라


버들강아지 무희 할 때


서로의 담을 허무는 구곡간장 넘고


님은 화상(畵像)의 낙원에서 손짓한다

 


초록빛 가득 찬 우림(雨林)


희망의 빗줄기 쏟아지면


근간을 이루는 새로운 피돌기로


긴 여름 불꽃 튀는 경쟁 속에


늘 푸른 초원 수목 장생하여


하늘을 덥고 천하를 통일하듯


공간의 시간 부서지는 포말같이


시원한 냇물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남녀 간의 사랑은


서로 껴안고 공생하는


불꽃과 같고 구름과 같은 거

 


천고마비의 풍요로움 만끽할 때


삶의 두루마리구름 접는 유혹의 메시지


안개거친 오방 색() ()


고독과 고요가 공존하는 풍광의 나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피안의 뿌리내리는


영혼을 하나로 묶는다



서리 밭에도 매혹의 비밀을 푸는


구절초 신비감에 가을빛이 녹는다


돌아서면 그리워질 연못에 머무는


님의 자화상처럼……


석양에 초점을 끈다


그리운 얼굴들이 머문다

 


삶의 갈무리 속에 태양의 긴 그림자


설한의 일몰이 하늘을 덮듯


온 세상을 두꺼비집처럼 숨겨놓고도


치아가 하나 빠진 것처럼 허전한


삶의 회한을 오돌 오돌 떨며


안개 자욱한 가림 막 속에 운둔하며


새날을 기약한 동안거에서


모든 것을 멈추듯 꿈속에서 신비롭다

 


사계(四季)의 나침판 신의 경지에서


잃어버렸던 시간들


하늘에 핀 무지개 꽃의 경이로움


내 마음의 꽃밭에 꿈을 주고


삶의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호연지기를 품은 태고 적 풍경의 요정


가는 길 뒤에 추억과 역사의 탑을 쌓는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오신 삶의 파노라마를 보는 듯 합니다
건안하시고 건필 하시기 빌어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순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게 되는군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지금도 직장에 나가시며
산행도 예전처럼 잘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언제 만나 지난시간의 해포를 하시지 않으시렵니까?
모쪼록 건강과 언제나 좋은 날만 되소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94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94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6 2010-01-07 4
9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0 2015-09-26 0
9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2009-10-16 6
9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7 2011-01-22 7
90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5 2012-02-27 0
89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2 2012-08-25 0
88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2012-08-01 0
87
거울호수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2012-08-01 0
86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3 2013-10-23 0
85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2010-08-24 17
84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2013-07-12 0
8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2010-10-25 7
82
수박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2013-07-12 0
열람중
삶의 파노라마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2014-01-25 0
80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2013-10-15 0
79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2 2013-06-17 0
78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2014-02-25 0
77
허수아비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2012-09-17 0
76
대청호반 댓글+ 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0 2013-10-23 0
75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2014-01-25 0
74
파도 댓글+ 6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2010-08-16 13
7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2013-10-23 0
72
희망봉 댓글+ 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2013-06-17 0
7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14-02-25 0
70
생명의 불꽃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11-01-03 14
69
어촌사람들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2013-10-03 0
68
가을의 여신 댓글+ 5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2012-10-31 0
67
똥 돼지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2010-10-29 10
66
가을의 노래 댓글+ 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4-11-13 0
65
길 위에서서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1-01-03 13
64
나무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2012-09-14 0
63
공감 댓글+ 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2013-12-29 0
62
역마살의 깃발 댓글+ 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2012-08-25 0
6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2013-06-08 0
60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2015-07-20 0
59
눈꽃세상 댓글+ 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2013-12-29 0
58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2010-10-02 10
57
장마전선 댓글+ 9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2010-07-04 9
56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2012-08-25 0
55
집시의 동토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2011-01-12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