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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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장미
/오형록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베란다에 빠알간 꿈이 서린다
어느덧 하얀 소망이 소복소복 쌓이고
덜렁 바람 쌩 쌩 허공을 내 달린다
간간이 햇빛이 얼굴을 내밀 때
벙그러진 겨울 장미 요염하구나
가녀린 손짓 발짓 아름다워라
설경에 대조를 이룬 절정의 자태
네 작은 숨소리에 귀 기울이니
흥겨운 옹알이에 실려온 향기
겨울에 핀 장미는 너무 고귀해.
06. 12. 29.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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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12월가 함박눈 펑펑 펑펑
설경에 절정 노래 요염한 옹알이는
겨울에 핀 장미화로 너무너무 고귀해
ㅎㅎ
고운 시향에 머물다갑 갑니다.
건안하십시오, 오형록 시인님!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얀눈빛에 빨간 장미
고귀한 향기
얼마나 반하셨으면
저 까지 홀딱 반하게 하시나요
감사합니다
윤재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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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속에
빨간 장미의 작은 숨소리
고귀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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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숨소리와 옹알이를
들려주는 고운 시향에 머물었습니다.
장미 위에 함박눈 그 정경이 눈에 어른 걸입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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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속에 핀 장미향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 합니다.
서울엔 폭설이 온다더니 감감 무소식이랍니다.
잠시 그려놓으신 풍경에 잠겼다 갑니다....
오시인님 닮은 눈사람 늦둥이도 하나 만드시면 어떠실지요? ^^*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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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속의 장미
연상이 됨니다
고은 시심 엿보고 갑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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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속설에 빨간 장미
너무 환상 적이죠,,
눈꼰 만큼 아름다운 휴일이 되시고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