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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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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850회 작성일 2006-05-29 23:06

본문

                                                        아  내

  산과 들이 연녹색으로 물들어가는 신록의 계절 5월은 청소년의 달이요 가정의 달이다. 그 중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가장 가까운 인연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확인하고 서로의 고마움과 은혜에 감사를 하는 날이다. 부부의 날은 이혼율 증가 등으로 인한 가족해체 위기에 대해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높은 가운데 「부부의 날」 「아내의 날」 등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사랑을 북돋우는 기념일이다 .


  을지병원 영안실에 위치한 상가에는 많은 조문객들이 빈틈없이 가득 차 있었다. 친상을 당한 친구는 경사에는 참여를 않더라도 애사에만은 열일을 제쳐놓고 꼭 참여하는 좋은 버릇을 가지고 있기에 조문객들이 더욱 많은 것 같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대학교 동기들과 만나 문상을 하고 오랜만에 많은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다. 상가는 우리 아파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차는 아파트에 주차하고 걸어서 갔기 때문에 여유 있게 술을 마실 수 있었으나, 다른 친구들은 차 때문에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 나는 가끔 친구들을 만나 의기소침해 지면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가 있다. 아마 승진을 하지 못한 원통함을 술로 달래려는 타성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끔 인사불성이 되어 실수를 하고는 다시 술을 먹지 않는다고 다짐을 하고 후회도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망각을 하고는 같은 일이 되풀이 된다.

  모처럼 만나는 친구마다 나의 승진에 대해 가슴 아프다며 위로를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친구들 앞에 위축이 되면 오히려 서로가 불편할 것 같아 술이나 취하여 큰소리치는 것으로 위안을 삼곤 한다.
  이사람 저사람 술 권하고 어울리다 보니 또 술이 취해버렸다. 친구들은 고스톱 방이 있으니 거기서 조금 놀다 가자고 하여 마음 약한 나는 또 같이 어울리게 되었다. 술이 취해 소리 지르고 놀다보니 새벽 2시가 넘었다. 친구들이 핸드폰으로 대리운전을 부탁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우르르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나도 할 수 없이 주섬주섬 옷을 챙겨서 나왔지만 나오고 보니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많이 오고 있었다. 집으로 갈 때는 쓸쓸히 혼자서 갈지자를 걸으면서 헤매게 되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두시 반이었다. 비가 오니까 비 맞으면서 걸어서 가기가 싫었다. 택시를 잡으려 해도 오지는 않고, 할 수 없이 집으로 전화를 했다. 술이 취한 탓이다. 비는 오는데 택시는 보이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하니, 그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있던  아내는 몇 번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 사람을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게 하느냐며 핀잔을 준다. 마음씨 착한 아내는 하는 수 없이 갈 테니 거기서 기다리라고 한다. 아무리 술이 취했지만 너무 미안했다.

  어제 점심을 먹으면서 젊은 여직원들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다. 자기 남편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무거운 물건, 지저분한 일 처리, 심지어는 밤늦게 시장 봐오는 것까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소리가 떠올랐다. 젊은 사람들이 자기 신랑을 자랑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잘 도와준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서로 경쟁적으로 하는 말에 한귀로 듣고는 모른 체 하고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나는 지금껏 음식물 쓰레기를 내손으로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본 일이 없다. 더군다나 주방에서 설거지나 음식을 조리하는 일을 도와준 일은 거의 없었다. 내가 할 줄 몰라서가 아니다. 남자가 음식쓰레기 들고 다니는 것 보기 싫다며, 아내는 집안에서 여자가 하는 일은  맡기질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고 자란 자식들은 앞으로 어떻게 가정생활을 할 것인지 아내는 가끔 걱정을 하곤 한다. 신세대 젊은이들은 모든 일을 같이 하여야 하고, 또 어렵고 힘든 일 지저분한 일 자질구레한 모든 일을 서로 도와가며 하는 것으로 알고 하여야 할 텐데, 우리 집에서 생활하는 식으로 하였다가는 대접을 못 받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 아내한테 구박을 많이 받을 것은 틀림없는 일이기에 걱정이 앞선다는 것이다. 그리고 요즈음 드라마에서 젊은이들이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남편이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를 하며 아기돌보기, 빨래하기, 청소하기 등 여자가 하는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이루어지고 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보면 거시기를 떼어내라고 호통을 치며, 집안 망조가 들었다고 할 것이다. 

  원래 처가 집 처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이 대단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처 외할머니는 경상도 선산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셨는데, 외할아버지가 밖에 나가는 것을 대단히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외출을 금하였는데도, 할아버지 몸이 약하다며 망태기에 호미를 넣어 담 넘어 집어던져 놓고 몰래 나가서 미꾸라지를 잡아서 추어탕을 맛있게 해드리고는 또 혼나면서도 되풀이 하셨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들은 일이 있다. 장모님 또한 장인어른을 위해 너무나 헌신적으로 노력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장인어른은 사십대 초반에 폐 수술을 하셔서 심한 노동을 하시지 못한다. 조금만 힘든 일을 하여도 숨이 차기 때문에 오르막 길 걷기나 등산은 전혀 할 생각을 못하신다. 장모님은 원래 조리솜씨도 좋으셨지만 먹는 음식을 영양식으로 건강을 생각하여 조리하여 드리는 것을 보면 여간 정성을 드려서 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장인어른은 장모님 보다 10년을 더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처가 집은 경상도 김천시내에 위치해 있다. 처가 집에는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큰 처남과 작은 처남이 있지만 우리가 결혼을 할 당시에는 큰 처남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이었다. 처가 집에 가는 날이면 씨암탉은 물론이고 술도 술독에 맛있게 여러 가지를 담아 놓고 준비를 하신다. 그런데 처가 집 식구들은 술을 먹지 못한다. 조금만 먹어도 얼굴이 빠알간 홍시가 되어 혼자 술을 다 먹은 것처럼 보여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이다. 장모님은 늘 우리 식구들은 보리밭에만 가도 술이 취한다며, 혼자서 술을 먹게 되어 언제나 미안하게 생각을 하시곤 하셨다. 그래도 혼자서 술을 먹게 되면 술도 따라 주면서 술상이 파할 때 까지 앉아서 술을 권하시곤 하셨다. 사위가 음식을 잘 먹고 술을 좋아한다고 하여 집에 닭장까지 만들어 닭도 기르고, 술을 항상 여러 가지 종류를 그득그득 담아 놓고 연신 전화로 사위 올 날만 몇 번이고 선약 하셨었다.

  갑자기
  "내가 술을 먹어서 간덩이가 부었지?"
  ‘요즘 세상에 누가 밤 열두시가 넘어서 마중 나오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이거 너무 심한 것 같은데?’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거지

  언젠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고 떠들면서
  매일 뭔가를 끄적끄적 그리던 해가 여러 해 있었고,
  창의적이며 과학적인 생활로 여러 사람들의 생활을 도와주겠다며
  멋진 발명가가 되어 발명품을 개발한다며 지출도 많이 하였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겠다며
  만화를 잘 그리는 선생으로 만화책을 발간하겠다며 호언장담한 적이 있었고,
  많은 경험을 통해 큰 인물이 될 거라며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고,
  전문직에 합격하면
  아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모조리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허풍쟁이 나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이제 물은 엎질러 진 상태이기에 술 탓을 하며 비틀거리면서 한참을 기다렸다.

  우중에 멀리서 걸어오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너무나 고마웠다.
  '여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였지만 표현을 하지 못하였다.
  '또 다시는 밤늦게까지 술 먹지 않을 거야!' 다짐을 해본다.

  여보! 아는지 모르겠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 이라는 걸…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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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듣고 싶은 게 여자 맘인 걸요~~ ^^*
술힘? 그거 빌려보세요.
술 드시고 다른 곳에서 소리 지르지 마시고,
집 앞에서 표현 다 하세요.. ㅎㅎ~~ (동네에서 인기 폭발하실테니까요.)
ㅎㅎ~~(저 지금 최작가님 고성으로 고백하시는 모습 상상 중~~ ㅎㅎ~~)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가 심장병으로 요단강을 건너 갈 뻔 했을 때
"아내가 없는 세상"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아내는 "새장가 한 번 더 가고 좋지 않느냐"고 했지만 끔찍하기 짝이 없더군요.
최작가님의 글을 읽기 전에는 아내의 날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몰랐던 나 자신이
'별 볼일 없는 남편'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녁엔 퇴근하여 사랑한다고, 당신없는 세상은 고무줄 없는 팬티라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고, 당신에게 잘 할께라고--- 말해 주어야겠습니다.
"  당신, 이제 철이 좀 드나보네요 "라는 대답이 뻔하지만서도---.

부부의 정이 가득한 글 정감넘치게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십시요.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수룡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술마시는 모습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평소에는 조용하다가 술의 힘을 빌어 큰 소리치는..ㅎㅎ..
그러면서 실수를 하고는 다시는 술을 안마시겠다고 다짐을 해놓고는
또다시 반복하는 모습에 마누라에게 미안해하는 모습까지요..
제가 쓴 수필같은 생각을 해보며 공감하고 갑니다..
건필하시길...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수 작가님, 오영근 시인님, 이은영 작가님, 정해영 작가님, 윤응섭 작가님, 금동건 시인님 부끄러운 저의 글에 방문해 주셔서 좋은 말씀과 정담을 남겨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도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차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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