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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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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77회 작성일 2006-05-20 23:30

본문

 



존재의 무덤 / 손 갑식



언제이던가
그날도 바닷가는 뜨거움을 토해내듯
화려한 별빛으로 나를 유혹했지
다시 찾은 밤 바다에는
잃어버린 이야기들이
침묵 속에서 고요히 잠들어있다
체온 잃은 입술의 파란 떨림은
불타는 열정으로
다 타버리고 남은 멍울을 토해낸다
무심한 계절은 나만을
홀로 이 남겨 두고서 흘러갈 뿐
이제 우리라는 존재는
가슴에서 가느다란 신음소리로
울부짖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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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습니다
우리라는 존재
나도 잘 모르겠어요

머물다 갑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갑식 시인님 바쁘신데도 좋은 글 올려 주셨네요
가까이 살면서도  한 번 소주 한잔 하기가 서로 ㅎㅎ 힘드네요 다음 주 한 잔 하시죠
고운 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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