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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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김상희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남겨두고
안개 자욱한 길을 따라
그가 떠난 슬픔도 모르는 채
멀리서 성당 종소리
새벽을 깨운다.
성모마리아 앞에 무릎을 꿇는다.
얼룩 하나마다
방울방울 지는 눈물.
조각난 흩어진 마음이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 갈 때쯤
새로운 아침이다.
높다란
첨탑위의 십자가,
하얀 비둘기 날아오른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남겨두고
안개 자욱한 길을 따라
그가 떠난 슬픔도 모르는 채
멀리서 성당 종소리
새벽을 깨운다.
성모마리아 앞에 무릎을 꿇는다.
얼룩 하나마다
방울방울 지는 눈물.
조각난 흩어진 마음이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 갈 때쯤
새로운 아침이다.
높다란
첨탑위의 십자가,
하얀 비둘기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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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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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아픔도 슬픔도
꽃이 피었다 지는것 같은 생각입니다
부디 하얀 비둘기처럼 날아 오르시기 바랍니다
윤응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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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나요?..
회자정리(會者定離)요 이자정회(離者定會)이거늘..
조각나 흩어진 마음도 다시 또 모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보심이 어떠실지?
강덕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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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속절없이 가신 님 뒷 걸음에서
흩어진 마음 달래며, 시가 탄생했네요.
부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시간 되소서.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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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마리아 앞에서 눈물 흘리시는
시인님의 고은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고, 하얀 비둘기가 하늘 높이 날아 오르는
힘찬 모습이 보이네요.^^
김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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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