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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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김상희
유모차를 지팡이 삼아
삭정이 같은 다리가 쉬엄쉬엄
비탈길을 오르고 있다.
축이 닳은 바퀴는 흔들리고
기우뚱 기우뚱
바로 가지를 못한다.
꽃다운 시절도 있었으리
그 푸른 꿈 위에
강물도 흘러서 갈댓잎 하얗게
등 굽은 머릿결
노을 빛 드리운 바람이다.
손잡아 줄 그 누구도 없이
저 강가에 이른
산 그림자 하나
유모차를 지팡이 삼아
삭정이 같은 다리가 쉬엄쉬엄
비탈길을 오르고 있다.
축이 닳은 바퀴는 흔들리고
기우뚱 기우뚱
바로 가지를 못한다.
꽃다운 시절도 있었으리
그 푸른 꿈 위에
강물도 흘러서 갈댓잎 하얗게
등 굽은 머릿결
노을 빛 드리운 바람이다.
손잡아 줄 그 누구도 없이
저 강가에 이른
산 그림자 하나
추천1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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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비 정상적인 노인의 모습을 봅니다. 늙음의 애처로움, 쓸쓸함을 느낍니다.
강덕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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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감이 ....어쩌면 우리에게..곧 오겠죠..어쩐지 먼 미래의
모습만 같아...쓸쓸해지는, 곱게 늙어가는 법을 배워야 겠습니다.
한기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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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세월을 어느 누가, 잡을수 있겠 습니까? 우리 미래의 모습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늙는 다는 것, 꼭 불행만은 아니라 생각 해요.
저는 아직 사십대, 후반이지만 간혹, 십년후, 삼십년 후를 생각 하는데
행복이란 육신이 아니라, 마음 이닌까요.
김상희 시인님, 늘 행복 하시고, - 좋은글 즐감 하고 갑니다 -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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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지팡이 대신 유모차를 가지고 나오시는 노인들 모습 자주 뵙지요
이 다음에 우리도 늙으면 그래 되겠지만 당장 뵙기에 가슴이 아프지요
김 시인님 ! 작가 서재 주소가 빠져 있네요 등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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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또한 우리들의 훗날 모습 일수도... 머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