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뼈마디가 녹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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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13회 작성일 2006-04-26 11:48본문
흰 뼈마디가 녹던 날
불혹의 계집안고
무심히 건너온 세월은
숨가쁘게 달려온 날들
돌아서니 아득 할 뿐
사는일 조금씩 금가고 날도 선다는데
삶이 무엇이며
죽음이 무엇인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나그네 길인 것을
어느날
빛바랜 일기장
어둠 속에서 구겨버리고
닳고 닳은 인연 엮어서
한 세상 빚어
내 넋의 날선 발톱
목숨처럼 사랑했거늘
천근 서적이
이 그리움을 달래손가
사무친 그리움에 흰 뼈마디가 녹아
지독한 어둠의 끝
詩 눈물 아려 맴만 돈다
불혹의 계집안고
무심히 건너온 세월은
숨가쁘게 달려온 날들
돌아서니 아득 할 뿐
사는일 조금씩 금가고 날도 선다는데
삶이 무엇이며
죽음이 무엇인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나그네 길인 것을
어느날
빛바랜 일기장
어둠 속에서 구겨버리고
닳고 닳은 인연 엮어서
한 세상 빚어
내 넋의 날선 발톱
목숨처럼 사랑했거늘
천근 서적이
이 그리움을 달래손가
사무친 그리움에 흰 뼈마디가 녹아
지독한 어둠의 끝
詩 눈물 아려 맴만 돈다
추천1
댓글목록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외로움되어 뼈마디가 녹아내릴 지언정
너무 애달파 하지는 마세요..
내 마음도 덩달아 아파 오자나요..
인생은 나그네길..공수래 공수거인 것을..
건필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무친 그리움 달랠 길은 이 세상 아무데도 없어 시 눈물 아려 맴만 돈다는 님의 마음을 동감합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의 화신 김종선 시인님 뼈마디가 녹아내리도록 절절한 사연, 그러나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해서라도.시를 얻어야 하는 우리들에 화상은......
이렇게 예쁘게 글이 되었네요..건필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연하여 가슴으로 뵙습니다.
늘 건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