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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권력은 몽환포영(夢幻泡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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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949회 작성일 2007-05-11 05:26

본문

금년 연말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대선후보들 간에 치열한 접전이 일어나고 있다. 선의의 경쟁은 상생의 터전을 만들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악의의 경쟁은 그 반대의 현상이 생긴다.  요즘 각 정파 간에서 생기는 치열한 경쟁을 보면서, 양면의 칼날을 생각하게 된다. 그들의 역량을 바라보는 측면도 있지만, 치졸한 면을 더 많이 보게 된다. 무한경쟁심이 인간을 발전시킨다는 긍정적인 면을 보기보다는 한심스러운 작태를 더 많이 보게 된다.   
 부와 권력, 그리고 학력, 어느 것이 비교우위에 있는지는 각자의 판단기준에 따라서 다르지만, 권력이 먼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까짓 권력이 무엇인가, 돈이 먼저라거나, 아니면 학력이 먼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요즘 세태를 보면서, 권력이 그 무엇보다도 먼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권력을 잡기 위한 이해관계에 따라서, 서로 이합집산하면서 악의에 찬 독설들을 내뿜는 것을 보아도 그렇다. 
 하지만 권력과 부는 물과 기름이다. 달도 차면 기울고 십년세도가 없다는 말도 그래서 생겨났다. 지금까지의 속성으로 보아도 어느 한쪽이 균형을 잃으면 힘을 잃고 권위가 실추되었다. 그것을 모르고 최고 집권자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서로 비방하는 것을 보아도 그렇고 당리당략 때문에 서로 밀고 당기는 것을 보아도 그렇다. 부를 가진 자도 마찬가지다. 아들을 위해서 폭력배를 동원한 재계의 어느 거물을 보아도 그렇다.
 
 권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막스 베버는 ‘재력, 인맥으로 타인을 압도할 수 있는 관료적 지배행위에, 개인의 정치력, 결단력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더해짐으로써, 새로운 권력기반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완전하게 사람을 지배하지 못해서, 늘 상호 간에 경쟁이 심화되면서 아귀다툼을 하게 된다. 
 독재자였던 히틀러는 권위를 형성하는 기초가 군주주체, 행정기구, 군대라고 말하였다. 지금까지 이러한 것에 인기, 권력, 강제력이 가해짐으로서, 한 단계 높은 권위의 기반이 만들어진다고 보았다. 어떤 사람의 권력과 권위는 다른 사람들의 승인과 지지에 의해서 존재한다.
 다수인의 승인이나 복종에 의해서, 그것에 걸 맞는 권위가 생기고, 자연적, 인위적, 전통적인 힘에 의해서도 생긴다. 하지만 이해관계에 따라서 권력과 부가 지속되거나 소멸한다. 이러한 권력과 부는 독자적인 힘으로 교묘하게 타인을 움직여서 권력의 자리에 앉았다는 것을 살펴 볼 수가 있다.
 옛날의 왕후, 귀족, 성직자, 그리고 근래의 정치계, 재계, 문화계에 이르기까지, 현저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세습적인 권력이 상존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대다수의 민초들은 어쩔 수없이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권력에 예속되어 살아간다.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속성상 권력과 부는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만든다.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이러한 예속에 대해서, ‘타인의 규칙이나 법칙에 의해 살면서, 마치 강제적인 것처럼 예속의 지위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명령형과 예속형의 중간지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명령형은 권력이 커질수록 더욱 억압하고 통제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권력에 마비가 일어나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전번에 처리한대로 행동하고, 바보처럼 하라는 대로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심화된다. 별로 신통치 못한 상사 밑에서 부하들이 세력다툼을 하면 더 빠르게 와해된다. 그래서 부와 권력은 몽환포영(夢幻泡影)이다
 누구든지 권력과 부를 누리는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전쟁과 권력을 휘둘렀던 히틀러나 나폴레옹도 지금에 와서 보면, 장식장에 있었던 시시한 물건처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을 뿐이다. 하지만 더 가치가 있는 일을 한 사람은 베토벤 같은 사람이다. 그의 음악은 우리에게 늘 행복하게 만드는 영원성을 주기 때문에 지금도 우리가 그를 존경하게 만든다.
 권력과 부의 문제는 그런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고 지금도 많은 지도자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면서 서로 헐뜯고 있다. 대다수의 서민들은 그들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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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공감하며 잘 보았습니다.
여기 외 나라의 T V 에서도, 벌써 대선의
전초전을 보이는 사람들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 말 잘하는 사람보다 일 잘하는 사람을 내 세워야지요.>하면서...
그러는자 있으면 북한에 가서 장관급과 예기하는 자, 외지에서도 진풍경을 자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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