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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기의 상상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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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75회 작성일 2007-06-01 05:20

본문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울음소리. 웃음소리, 기쁨의 소리 같은 감정을 표출하고 살았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인간이 천부적인 정서를 부여받고 태어난다고 본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희로애락을 늘 느끼고, 체험하며 살고, 공포나 불안 같은 것도 느끼며 산다. 
 이러한 정서나 감정들이 시를 성립시키는 일차적인 발상이 된다. 낭만주의는 이러한 정서를 강조한 것이고, 이것이 좀 더 극단화에 치달으면 감상주의가 되며, 그것을 억제하고 조절한 것이, 고전주의이고 주지주의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정서나 감정들이 시를 성립시키는 기본적인 요소는 되지만, 그렇다고 그 자체가 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엘리엇은 시인의 임무는 새로운 정서를 찾아  내는 것이 아니라, 항용(恒用)의 정서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처즈는 정서가 시의 중요한 요소라는 말을 했다. 러스킨 역시 이러한 정서를 사랑. 존경. 찬탄. 기쁨과 이에 상응하는 미움. 분노. 공포. 슬픔 등으로 분류해서 말했다.
 
 상상력이란 눈앞에 없는 사물의 이미지를 만드는 정신적 능력이다. 이러한 상상에 대하여 제임스는 이미 체험한 모상(母像)을 그대로 재구성하는 상상과 새롭게 구성하는 생산적 상상으로 구분하였다. 오늘날 상상에 대한 해석은 주로 제임스가 말한 재생적 상상과 생산적 상상을 빌어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상(想像)은 공상(空想)과 다르다. 상상이 객관적 대상을 체험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정신 능력인 것에 비해, 공상은 체험의 구체성이 없는 황당무계한 비체험적 환상이다. 따라서 상상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일차적 재생상상에 해당된다.
 이러한 상상력은 현대시를 구성하는 근본적이고도 절대적인 힘으로 작용한다. 나아가 시의 생명이 되고 내면의 힘이 된다. 따라서 상상력을 동원하여 체험을 재구성하는 일이 시를 쓰는 일이 된다. 체험시론의 원리는 주관적 사물의 해석이 아닌, 객관적 사물의 지적. 감각적 해석이라는 점에서 이미지를 중시하고, 이를 통한 변용이나 의미의 이동인 치환에 의탁하는 방법을 동원함으로써, 현대 시의 시법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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