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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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빗>
김혜련
먼 데 개들이 잠 못 이루고
컹컹 대는 새벽녘
또옥 또도독
참깨알 터지는 소리.
꿀잠에 젖어
달보드레한 입맛 다시며
이불 감는데
탱글탱글 살 오른 녀석들이
할머니 손톱 밑에서
토옥톡 터지고 있었다.
골밀도 좋은 할머니의 참빗이
그 새벽녘
어김없이
피비린내 나는 상쾌한 사냥을 하는 것이다
또옥 또도독 똑.
김혜련
먼 데 개들이 잠 못 이루고
컹컹 대는 새벽녘
또옥 또도독
참깨알 터지는 소리.
꿀잠에 젖어
달보드레한 입맛 다시며
이불 감는데
탱글탱글 살 오른 녀석들이
할머니 손톱 밑에서
토옥톡 터지고 있었다.
골밀도 좋은 할머니의 참빗이
그 새벽녘
어김없이
피비린내 나는 상쾌한 사냥을 하는 것이다
또옥 또도독 똑.
추천2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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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참빗 ...요즘은 보기 힘들죠...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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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님, 반갑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할머니와 한 방을 썼어요. 그래서 할머니와 얽힌 추억들이 많답니다. 오래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립네요.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