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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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3건 조회 1,056회 작성일 2007-10-09 13:50본문
가을 햇볕이 조용히 미소를 머금고
여기에 내려와 앉는다
가을 바람은 잠시 머물다가
수많은 아쉬운 사연을 노래하고
어디로 떠나 버리고
간이역 바로옆 꽃밭에서
국화꽃 한송이가
쓸쓸하게 가을 바람
그리움에 흐느끼고 홀로히 서있고
구슬픈 기적소리를 부르짖고
찾아온 그열차는
이별만 남겨놓고 어디로 떠나가는지?
어느 어,,언 오후에
피할수없는 운명의 지로에서
아쉬운 이별로 그 사람믈 떠나보내고
돌아설수없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던 그 때의 이 간이역
오늘은 그리움이 떠너버린
아무도 찾을수없는 이역에서
홀로히 쓸쓸한 발걸음을
여기내려놓고 머물다 떠나가리라
열차에서 내린
어느 노파의 가슴에는
조그만한 보따리를 쓸어안고
그립고 그립던 그누구 찾아
어디로향하는 발걸음인지
수많은 희로애락을 내려놓고
떠나간 열차의 기적 소리는
저,,푸르고 맑은 가을 하늘에
애뜻한 사연을 부르다가 지친
외로운 메아리만
저.. 멀리 보이는 산허리에서
되돌아와 쓸쓸한 이 마음을 울리고 가네요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이역이 주는
"수많은 희로애락을 내려놓고
떠나간 열차의 기적 소리"
들리는듯 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승연 시인님
아름답고 행복한 가을이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란 하늘이 높아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도 머지않아 떠나감을
시인님의 고운 글 속에서 느낍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강원도 어느 외진 산골의 간이역 정경을 코 앞에서 보는듯 정겨운 글에 오래도록 머물다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모를 간이역에서
달려온 길 되돌아 보면
만감이 교차하는 감회를 얻지요.
정감있는 글에 머물러 봅니다. 건안 하시구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전*온 시인님
아름답고 고운가을이되시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가을 쓸쓸한 간이역이 허한 가슴에 난 구멍으로 내려 앉습니다.
기차는 간이역에 사람을 태우고 내리며 곧 떠나가고 있습니다.
올리신 `쓸쓸한 간이역`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감사합니다,,,오늘밤에 Beautful Dream 하시기 바랍니다
Have a good night.....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건강하십시오 ..가을날에~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명춘 시인님
감사합니다,,,,아름답고 고운 가을 되십시요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쓸한 간이역...
옆에 핀 이름모를 꽃들이 쓸쓸함을 더 하지요.
가을내음 깊은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지금 환절기잖아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성재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가을 되십시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하루도 어느 쓸쓸한 날에 지나쳐버린 간이역이 되어버렸습니다.
살아가는 순간들이 모두 그렇듯이요.
아름다운 글 감사히 뵙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