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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가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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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65회 작성일 2006-08-19 12:33

본문

내 마음 가을이 오면

                김일수

1

내 마음 가을이 오면 풍금을 사고

내 마음 가을이 오면 색소폰 하나

장만하여 오색 물든 산천을 지나

당신이 있는 그 바닷가에 가리다



당신이 좋아하던 참새와 허수아비

가요 한 자락에 얹어

내, 당신 향한 글 한편 읽어 주고

푸르디푸른 가을날 무지갯빛 사랑 한 움큼

내 가슴에 품어 오리다.


2

내 마음 가을이 오면

사랑담은 글 한편 지어 당신 사는

그 바다에 배 띠우고 목청껏 부르다

7년여 세월 혼자 사니 행복하냐고

원망어린 한풀이로 메아리마저 없는

공허한 푸르른 바다에 악을 써 보리다


애타는 심정 어디에 풀어야 할까

숨죽여 살아온 세월

지워지지 않는 세월만큼 가슴에 한은

커져만 가나,

내 마음 가을이 오면 난 당신이 사는

바닷가에 가 풍금을 치고 색소폰을 불며

유난히 시를 좋아한 당신향한 글하나 읽어 주리다. 

 

詩作: 이글 은 이미 천상의 여인이된 제 아내를 그리며 적은 글입니다.

그 바닷가에 한줌 재로 남은 그 사람을 보냈지요

그 사람을 그렇게 보낸지 딱 7년이 된 지난 13일 을 추모하며

적어 오았습니다. 

바람불고 이렇게 을씨년 스런 이런 날 조금은 그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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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날 들 되시기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 짠 합니다
분명 그분도 좋은나라에서
행복하게 바라보고 계실 겁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글을 읽고 있는 저도 가슴이
쓰려옵니다
아마도 너무나 사랑한 분이시기에
그렇게 많은 세월에도 잊혀지지 않으시나 봅니다
아마도 저 높은 곳에서도 늘 함께 하시리라봅니다
글에 쉬어갑니다 편한밤이 되시길요^^*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는 제 눈에 눈물이 흐름은 어쩜인가요
가을이 오면 그분이 좋아하는 그런 많은것들을 해드리세요
아마도 다 보고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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