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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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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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건
조회 1,094회
작성일 2008-04-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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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석
방황의 끝
황량한 대지의 비틀어진 삼천리 길
수단추가 잘못 끼워지듯
수련하지 못한 마음이 울대 없는 울타리가 되어
갈퀴질 한다
돌부리 가득 찬 길에 삭막한 念(념)이
가슴을 후려쳐 땅에 떨어진다
발 밑에 깔려 통곡하며 부르쥐고
벌벌 떨며 머리에 대고 삿대질 한다
빌어 먹을,
머리 속이 벌레들로 가득하고
삿대질에 아랑곳하지 않고 벌벌 떨기만 한다
벌레들이 킁킁대며 길 없는 길을 헤메며 파 들어간다
벌레들이 수명을 다 하면
그곳에 꽃이 핀다
꽃이 피면 벌레는 죽고
방황의 끝
황량한 대지의 비틀어진 삼천리 길
수단추가 잘못 끼워지듯
수련하지 못한 마음이 울대 없는 울타리가 되어
갈퀴질 한다
돌부리 가득 찬 길에 삭막한 念(념)이
가슴을 후려쳐 땅에 떨어진다
발 밑에 깔려 통곡하며 부르쥐고
벌벌 떨며 머리에 대고 삿대질 한다
빌어 먹을,
머리 속이 벌레들로 가득하고
삿대질에 아랑곳하지 않고 벌벌 떨기만 한다
벌레들이 킁킁대며 길 없는 길을 헤메며 파 들어간다
벌레들이 수명을 다 하면
그곳에 꽃이 핀다
꽃이 피면 벌레는 죽고
추천6
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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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방황의 끝자락에 보인 벌레가 되살아나 꽃 속으로 들어가듯이
방황은 있다가도 없는 것 같이 나비되어 꽃 향기 찾아 날아가고
있습니다. `방황의 끝`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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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윤석 시인님
방황에 끝 감상잘하였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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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이 수명을 다 하면
그곳에 꽃이 핀다 꽃이 피면 벌레는 죽어가면 방황의 끝인가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식충화라고 하나요? 아무튼, 식충식물에 빗댄 글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인생에서도 방황은 언제나 동무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못 들어가면 결국에는...
인생이 지침이 되는 글, 잘 뵈었습니다.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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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방황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늘 축복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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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