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行茶禮(행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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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61회 작성일 2008-05-04 22:55본문
제가 다도 공부를 2년째 하고 있습니다..다도 실습하면서 느낌을 시로 옮겨 봤습니다...
고윤석
말차 行茶禮(행다례)
홍포를 열면 마음 씻기는 공기가 화드득
얼굴을 만지고 가야금 뜯는 소리가 빙빙
벽을 치고,땅을 치고,가슴을 쳐
선조들의 멋 부리는 생각이 번뜩이며
36.5도인 체온은 들쭉날쭉
머리는 시원하고 가슴은 따뜻하다
숨도 뚝 끊어질 듯 죽은 공기가 분위기 덮는다
말차를 말로 만든 차냐고 누군가 실없는 소리를 하면
죽은 공기가 부활을 하고 행다례를 하는
얌전한 손놀림은 비둘기 모이 쪼듯 정확하다
꺽술의 차는 산뜻이 주저앉아 물을 담고
격불을 하여 말차 마시면 마음에 파릇한
향기가 퍼져 콧등에 머문다
홍포를 닫으면 팔딱팔딱 공기가 숨쉬고
체온은 들쭉날쭉
머리는 더욱 시원하고
가슴은 더욱 따뜻해지고
고윤석
말차 行茶禮(행다례)
홍포를 열면 마음 씻기는 공기가 화드득
얼굴을 만지고 가야금 뜯는 소리가 빙빙
벽을 치고,땅을 치고,가슴을 쳐
선조들의 멋 부리는 생각이 번뜩이며
36.5도인 체온은 들쭉날쭉
머리는 시원하고 가슴은 따뜻하다
숨도 뚝 끊어질 듯 죽은 공기가 분위기 덮는다
말차를 말로 만든 차냐고 누군가 실없는 소리를 하면
죽은 공기가 부활을 하고 행다례를 하는
얌전한 손놀림은 비둘기 모이 쪼듯 정확하다
꺽술의 차는 산뜻이 주저앉아 물을 담고
격불을 하여 말차 마시면 마음에 파릇한
향기가 퍼져 콧등에 머문다
홍포를 닫으면 팔딱팔딱 공기가 숨쉬고
체온은 들쭉날쭉
머리는 더욱 시원하고
가슴은 더욱 따뜻해지고
추천5
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차향이 콧등에 머문듯 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다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고윤석 시인님의 시를 보니,
다른것은 몰라도 정성 하나 만은 알것 같습니다. 건필 하십시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는 시원해지는 그
느낌~~
차를 마시면 저도 느낄 것 같아
저도 차를 마셔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차의 향
어떨까요 ,,, 함느끼고싶네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바쁘신 와중에 다도 공부까지 하신다니 부러울 뿐입니다.
저는 아직도 차 맛도 잘 모르기 때문에 다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만, 쓰신 글을 보니 어렴풋이 느껴지는 듯도 합니다.
차 향기에 취해 잠시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