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장의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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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404회 작성일 2007-07-02 09:08본문
"고딕체">★ 당신이 내게 와서 아픔이 있어도 참아 주었고
슬픔이 있어도 나 보이는 곳에서 눈물 한 번 흘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와 고달프고 힘든 삶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도 내가 더 힘들어 할까봐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모질게 살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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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당신의 세월이 눈물 뿐입니다!
살펴보니 눈가에 주름만 가득할 뿐 아름답던 미소는 간 곳이 없습니다.
작은 일에 화를 내고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슬퍼할 때도
모두가 당신의 탓 인양 잘못한 일 하나 없으면서도 잘못을 빌던
그런 당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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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 왔겠습니까.
당신이 없었다면 나의 삶이 있었겠습니까?
이 모두가 당신 덕분입니다.
오늘이 있게 해준 사람은 내가 아닌 당신이었습니다
오늘 내가 웃을 수 있는 것도 당신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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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당신에게 난 무엇이었습니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사랑이었습니까. 생각해보니 항상 나의 허물을
감추기 위해 화만 냈었고
언제나 내가 제일인 것처럼 당신을 무시해도 묵묵히 바라보고
따라와 준 당신, 그런 당신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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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로 당신에게 폭군이었습니다.
돌아보니 내가 살아 갈 수 있는 힘이었고 나를 만들어 준 당신이었습니다.
당신하고 같이 살아오던 세상도 사실은 나 혼자만의 세상이었습니다.
나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는 줄 알았습니다.
착각 속에 빠져 당신을 잊어버렸습니다
당신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세월 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아파도 원망 한 번 하지 못하고 바라보는 가슴, 재가 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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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참회의 글을 적습니다.
하지만 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미 자신을 잃어버리고 나 혼자 살아온 세월을 어찌 해야 합니까.
눈물로 용서를 구한다고 당신이 잃어버린 세월이 찾아올까요.
식어 버린 당신 가슴이 뜨거워질까요?
두렵습니다. 혹시라도 당신이 떠나갈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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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 당신이란 사실을 망각하고 살아 왔기에
내 곁을 떠나갈까 두려운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세월, 혼자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이 없어서도 아니었는데 당신에게 한 번도 줘 본 적 없는
진실한 마음을 어이해야 합니까
아파하며 살아 왔을 당신에게 무엇으로 남은 인생 보상하겠습니까.[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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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경음악 ♬ : Melody of Love - Bobby Vinton
src=http://wsm.ezsitedesigner.com/share/scrapbook/27/274741/Bobby_Vinton_-_My_Melody_Of_Love.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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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종 가장이란 신분을 걸머쥐고 살아가는 남자들이 애처로울 때가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