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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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35회 작성일 2008-01-22 18:16본문
도 배 / 강현분
손때 묻은 벽지를 긁어낸다.
모퉁이에 새겨진 오랜 낙서 한 줄도 벗겨내고
음식물 밴 누런 채색지도 벗겨내고
오래 묵은 감정의 찌꺼기들도 천천히 벗겨낸다
뿌리 깊게 박힌 상처와 원망이
눈꽃이 되어 산산이 부서져 내린다.
하얀 벽에 풀 그림을 그리며
중년의 빈 가슴도 채워 간다
구름을 그리고
꽃을 그리고
꿈을 그린다.
고운 벽지에는
고사리 꿈과 희망이 입혀지고
아직 자라지 않은 순수한 열정이 입혀질것이다
집안이 온통 무지개 빛이다.
손때 묻은 벽지를 긁어낸다.
모퉁이에 새겨진 오랜 낙서 한 줄도 벗겨내고
음식물 밴 누런 채색지도 벗겨내고
오래 묵은 감정의 찌꺼기들도 천천히 벗겨낸다
뿌리 깊게 박힌 상처와 원망이
눈꽃이 되어 산산이 부서져 내린다.
하얀 벽에 풀 그림을 그리며
중년의 빈 가슴도 채워 간다
구름을 그리고
꽃을 그리고
꿈을 그린다.
고운 벽지에는
고사리 꿈과 희망이 입혀지고
아직 자라지 않은 순수한 열정이 입혀질것이다
집안이 온통 무지개 빛이다.
추천4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벽에 풀 그림을 그리며
중년의 빈 가슴도 채워 간다
구름을 그리고
꽃을 그리고
꿈을 그린다."
저도 때때로 하얀
벽지를 가슴을 열고
바르고 있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구름을 그리고
꽃을 그리고
꿈을 그린다
========
우리네 삶도 생의 전면을
아름다운 벽지를 바르듯...
고운 시 많이 생산 하시길 바랍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가슴이 무지개빛이니 집안도 무지개빛으로 채워졌겠죠.^^
무개빛 나날들을 계속 채워나가시길...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개빛 영원 하였으면 합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