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의 밤 *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t/atk0901.gif)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 도시의 밤 * 이정구
부산한 하루의 속내는
달고도 쓰다
거미줄 빌딩의
삭막한 아스팔트 길
아슬아슬한 이 도시의
흔적들은 적막하고
꼼짝못하게 억누르는
어설픈 몸짓들이 점령한다.
이 도시의 밤을 재촉하듯
당당한 신사들의 행렬
세상에 알려진 경계의
틈을타 또다른 밤을 맞이한다,
만종(晩鐘)소리가
두귀에 들리지만
지천(至賤)에 깔린 인파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추천0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네,,
주말이면 더더욱 인파가 사라지질 않지요
고은시 감사하고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http://www.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그런 인파 속에 또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삶.
도시의 밤 잘 감상했습니다.
김병훈님의 댓글
![no_profile](http://www.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아주 멋지고 끝내주는 이 도시의 애환과 피곤이 지쳐있는 나를 바라보게 하는 좋은 시였던것 같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시인 이정구님의 승전을 바랍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etnovel0612.gif)
이 시대 징표인 도시에 떠도는 밤에 비친 삶의 애환을 표현하신
`도시의 밤`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