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합평과제(세월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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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세월의 강
굽이굽이 흘러온
세월의 강
작은 돛단배 한척
강 하구에 머물러있다
폭풍우 거친풍랑
모질게도 견디고
어느덧 긴 여로를 돌아
종점에 서서
수평선 저 끝
저문 노을 바라보며
천천히
차마 저 바다에
들지 못하고
낡은 돛단배 한척
강 하구에 서성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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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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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듯이
인생의 여로 또한
그렇게 흘러 갑니다
푸른 돛단배 였던시절 모진
세파속을 헤치고 살아나왔지만
세월의 퇴색된 시간앞에 허름한
모습이 되어 서성이는 화자의
모습이 눈앞에 떠오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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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시간의 물에 비유하지요
또한 물은 고해로 상징되면서
우리는 저 바다위에서 온갖 풍랑을 견디며 살아가지요
마치, 파고에 흔들리는 돛단배처럼...
-감사합니다
박예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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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하구에 서성이고 있다>
두 번 세 번 읽으며 생각해 보게 하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낡은 돛단배 한척은
그간 많은 일들을 해 왔기에 스스로도
잘 해냈고 잘 헤쳐 나왔다고 뿌듯해 할 것입니다
좋은 글 속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