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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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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06-03-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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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忍堂/김춘희


당신의 눈가에 고이는
세월의 눈물을 애써 참으시지만
북적거렸던 시골집 지켜가며
남아 있을 외로움의 눈물
그 깊이가 얼마나 깊으신지 

어려운 시기 때
모진 풍파 다 헤치고
아끼고 모으며 7남매  
세상의 들판에 우뚝 설 수 있는 것
그것은 당신의 피와 땀방울의 원천입니다

설날 뵈었을 때
벽을 향해 오므리고 주무시는 
당신의 가냘픈 모습이 
마음 언저리에 자리하니
한 귀퉁이가 조금씩 상처가 덧나고 있습니다

당신 곁에 영원히 있겠다고
어리광도 부렸지만
오래오래 건강히 사시면
잘 해드릴 거라고 장담 했었지만
모두 핑계가 되어 버렸답니다

못난 딸 저 살자고 아등바등 거리며
어머니처럼 또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요즘 자주 당신의 모습이 떠올라
4월 초순에 그이와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2006.3.22




* 시사문단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30 00:49) * 시사문단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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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효심의 마음이 예까지 전파 되어 옵니다.

4월에 가신다니 얼마나 어머님께서는

기뻐 하실까요...

좋은 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란 존재는 늘 푸근하면서도 애처로운가 봅니다.
연세가 꽤 되셨을텐데...
김춘희 시인님의 고운 심성에 동화되는 아침입니다.
어젠 작고 하신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살아실 제 효를 다하라는 선조들의 말씀이 새삼 가슴 깊이 파고 드네요...
늘 건안 하시길....()....

기우표님의 댓글

기우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에게는 먼엣날 가버리고 게시지는 않읍니다만 김 춘희시인님의 글을 보니
저도몰래 눈물이 저려옵니다
살으실제 잘해드리라는 선친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항상 마음 풍성한 효심 부럽읍니다
항상 즐거운 나날 되시기를 . . . 1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가슴을 울먹이게 하는 세글자....어머니!!
그 깊은 정을 무엇으로 보답하리요...  김 시인님의 넓은 마음만 헤아리다 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표현 하나하나가 제 마음과 같습니다.
형제 많은 집도 그리하고요.
살아계신 것만으로 아주 큰 위안이 되실 줄 압니다.
선생님 맘이 많이
아프네요.  저도 엄마 생각이 나서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꼭 찾아 뵈세요 또한 님의 효심 하늘이 알것 같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어머님을 그리는, 한편의 눈물나게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편지 같은 시 입니다.
가슴 찡한 좋은 시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김 시인님, 늘 건필하시고 건안하소서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윤해자 시인님, 기우표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정영희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홍갑선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오형록 시인님,
발걸음 하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남 현산에서 노부모님께서 살아 계십니다. (현재 85세 어머님 )
제가 막내라 부모님께서 연로하십니다.
건강하실 줄만 알고 있었는데, 자주 편찮으시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잘 해드리지도 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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