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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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25회 작성일 2006-04-01 20:08본문
시집살이 섧다!
혜암 / 하 홍 준
가련 타 처량 타 소쩍새 울음 울음
시어미 무서워 부엌 내 마른 기침
조기 발라 시어미 주고 뼈 핥다 울음 운다.
어미 젖 몸살 요란해도 주린 배 채우고자
시어미 무릎 걸음 얄미운 젖 동냥이라
진 눈시울 마를 날 없음이 시집살이!
친정 어미 보고파 찾은 고개 만날재 라네
本鄕 소식 그리워 재가슴살 뜯어내며
시름 앓다 꽃다지 封墳 덮고 하늘만 보네!
높이 나는 기러기야 내 어미는 어이 사노?
井華水 가려내어 눈시울 붉음 모르더라
애도래라 지샌 밤 삼년일세 또 삼년!
혜암 / 하 홍 준
가련 타 처량 타 소쩍새 울음 울음
시어미 무서워 부엌 내 마른 기침
조기 발라 시어미 주고 뼈 핥다 울음 운다.
어미 젖 몸살 요란해도 주린 배 채우고자
시어미 무릎 걸음 얄미운 젖 동냥이라
진 눈시울 마를 날 없음이 시집살이!
친정 어미 보고파 찾은 고개 만날재 라네
本鄕 소식 그리워 재가슴살 뜯어내며
시름 앓다 꽃다지 封墳 덮고 하늘만 보네!
높이 나는 기러기야 내 어미는 어이 사노?
井華水 가려내어 눈시울 붉음 모르더라
애도래라 지샌 밤 삼년일세 또 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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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우리 며느리들이 격어야 했던
슬픈 이야기 입니다.
요즘에야 어림도 없는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시집살이라는 말이 있는지요?
어머님에게 가끔은 들었던 이야기 인데
세월이라는게...
고운글 잘 보고 갑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그런 시집살이 하는 분들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배고픈 시절 단상에 저절로 가슴이 뭉클합니다